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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이영자’현상에 이어 ‘호충선’마저 무너져 수도권을 북상하는 추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이영자는 20대, 영남, 자영업자를 말하고 호충선은 호남충청을 말한다. 

악화되는 경제난, 이재명 경기지사를 둘러싼 여권 내 암투, 청와대 공직기강 해이 사태가 겹친 결과로 해석된다. 

3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 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9주 연속 하락해 집권 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부정평가와 격차는 오차범위 내인 1.8%포인트로 바짝 좁혀졌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달 26∼30일 성인 2천513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전주보다 3.6%포인트 내린 48.4%로 집계됐다. 반면 부정평가는 4.1%포인트 오른 46.6%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가 오차범위(±2.0%포인트) 내인 1.8%포인트로 바짝 다가섰다.

무엇보다 문 대통령을 압도적으로 지지해온 광주·전라(67.0%·11.8%p↓)의 지지율 급락이 뚜렷하다. 광주 전라의 지지율 하락은 경기·인천(48.0%·6.4%p↓), 대전·세종·충청(48.3%·5.0%p↓) 등 지역의 하락세로 이어지고 있다.

대구·경북(TK)과 부산·울산·경남(PK), 경기·인천, 자영업과 주부, 무직, 보수층과 중도층 등에서는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섰다. 세대별로 보면 60대 이상과 50대에서 부정평가가 앞서고 40대와 30대, 20대서는 긍정평가가 앞선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 역시 1.2%포인트 내린 38.0%로 9주 연속 동반하락했다. 자유한국당은 26.4%(3.5%p↑)로 5주 연속 상승했다. 한국당은 모든 지역, 연령, 직업, 이념성향에서 일제히 상승했고, 특히 PK, 50대, 자영업과 무직에선 민주당보다 지지율이 높았다.

 정의당 7.8%(1.0%p ↓), 바른미래당 6.6%(0.6%p↑), 민주평화당 2.6%(0.4%p↑)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유무선 병행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응답률 7.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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