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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자’에 이어 ‘무너지는 호충선’ ‘북경노적사 쓰나미’... - 박지원 “측근이 원수, 문 대통령 레임덕 시작됐다”
  • 기사등록 2018-11-26 11:06:33
  • 기사수정 2018-11-26 20:2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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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측근들은 최근 연속적으로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 임종석 비서실장은 국정원장과 국방장관 통일장관을 대동하고 최전방을 방문하고 이어 군사대외비를 아무렇지 않게 공개했다가 사과했다. 또 조국 민정수석은 자신의 인사검증 실패에 대한 국회의 비난이 쇄도해도 마치 경제부총리처럼 "소득양극화가 심해져 가슴이 아프다"라는 말을 해 야권의 비아냥을 받았다. 

경제실정을 가져온 소득주도 성장론을 고수하느라 청와대 정책실장을 장하성에서 김수현 실장으로 교체했지만 야권의 반응은 차갑다. 

이런 국면에서 이번엔 임 실장의 최측근인 김종천 전 의전비서관이 문 대통령의 엄중한 지시를 무시하듯 심야에 만취해 청와대 관용차량을 몰고 가다 경찰에 적발되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벌어졌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이재명 경기지사 파동이 터져 민주당내 분열이 심각해져도 청와대 측근들은 자기정치에만 몰두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 대해 엄중한 비판이 나오기 시작했다.



매주 금요일 지역구 전남 목포로 갔다 월요일 여의도로 돌아오는 ‘금귀월래’ 생활을 하는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이 최근 현장을 보고 듣고 난 뒤 "문 대통령의 레임덕이 시작됐다"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 레임덕 시작돼 


그는 26일 페이스북을 통해 "대통령 형식적 임기는 5년이지만 실질적 임기는 2년입니다. 대통령은 측근이 원수이고 재벌은 핏줄이 원수입니다'라고 했습니다"라고 책임을 청와대 측근들에게 돌렸다. 

박 의원은  문 대통령에게 "'이영자 현상'에 지지도 하락은 호남과 충청 '호충선'도 무너져 수도권으로 북상합니다"라고 경고했다.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의 특성에 대해 ‘이영자’라는 조어가 등장한 데 이어 ‘무너지는 호충선’이라는 조어가 나온 것이다. 

박 의원은 이어 "저는 또한 "문재인 대통령은 북핵 경제 노동 적폐청산 사법부 즉 '북경노적사'의 쓰나미가 옵니다"라고 예측했습니다. 작금의 현실을 직시했습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파동으로 극한 혼란에 빠져들고 있는 것을 예로 들고 "문 대통령의 레임덕은 지금 민주당 내에서 일어나는 일을 보면 시작되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나 우리 정치권은 선거구제 개편으로 협치의 가능성은 멀어지고 파벌 싸움과 470조 수퍼예산 졸속심사로 국민의 지탄을 받고 있습니다"라면서 "대통령께서 직접 나서야 하십니다. 성공하셔야 나라가 삽니다. 성공하셔야 진보 중도개혁 세력이 이어 갑니다"라며 문 대통령이 사태 해결을 위해 전면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임종석 실장, 앞서가지 말라"


박 의원은 이날 KBS1TV '사사건건'에서 임종석 실장이 SNS를 통해 "2022년에는 경의선을 타고 북경으로 동계올림픽 응원 갈 수 있을 것"이라는 글을 올린 일에 대해 "불필요한 SNS였다"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자꾸 우리정부가 저렇게 앞서가니까 미국이 불만"이라면서 "아직은 공동조사 일뿐이다. 공동조사는 UN 안보리나 미국 제재에서 벗어났지만 사업은 안 되는 거다. 우리정부가 설득하는 단계인데 너무 앞서 간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임 실장을 향해 "기다려라. 앞서가지 말고"라고 주문했다. 

박 의원은 "민주당 분화는 이미 시작됐다"라고 했다. 최성, 안희정, 이재명, 박원순 시장 등이 그 차원에서 움직였거나 움직이고 있다면서,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지지도가 낮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해찬 대표 20권 집권론은 오만


박지원(사진) 의원은 이런 마당에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20년 집권론'을 외친 데 대해 "국민들이 순수하게 보겠는가. 오만으로 볼 수밖에 없다, 겸손하고 순수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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