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 자유공원에 있는 맥아더 장군 동상에 불을 지른 반미 시민단체 평화협정운동중앙본부 반미실천단장 이적(61)목사가 구속됐다.
20일 인천 중부경찰서는 자기 소유 일반물건 방화,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특수재물손괴 등 혐의로 민통선평화교회 담임옥사인 이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앞서 인천지법 김한성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이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달 23일 오전 3시쯤 같은 단체 소속 조직위원이자 대전충남본부 준비위원장을 맡고 있는 고대환 대원(41)과 함께 인천시 중구 자유공원 내 맥아더 동상 아래 돌탑 일부에 불을 지르고 인화성 물질 18ℓ를 통에 담아 던지며 불법 집회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맥아더에서 트럼프까지 신식민지 체제 지긋지긋하다’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맥아더 동상 앞에 걸고 그 옆에 헝겊 더미를 쌓아 인화성 물질을 뿌린 뒤 불을 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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