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기사수정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문 대통령 지지율 하락에 걱정하는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다. 특히 20대의 지지율 하락이 두통거리가 됐다. 1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이해찬 대표 등 지도부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전국대학생위원회 발대식에서 이 이슈가 공식 거론됐다.

이 대표는 이에 대해 언급이 없었지만 박주민 최고위원이 정면으로 제기했다. 그는 "최근 한국갤럽 여론조사가 나왔는데 올해 초만 해도 문 대통령에 대한 20대 지지율이 82.9%에 달했는데, 11월 둘째주는 54.5%로 27%포인트 이상 하락했다"며 "이 부분에 대해 굉장히 가슴 아플 수밖에 없고 아파야 하는 상황"이라고 국정 지지율 하락을 언급했다.

그는 "다른 연령층에서 지지율 하락도 굉장히 아파야 하지만, 미래를 책임질 20대가 실망하고 있다면 그 부분은 더 크게 받아들여야 할 것 같다"며 "젊은이들과 미래를 만들어가는 민주당을 만들어갔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송영길 의원도 "기대를 안고 문재인 정부를 지지한 20대 지지가 떨어지는 것은 경제적 어려움의 반향이 있다"면서 "당과 정부가 어떻게 청년실업 문제와 일자리 문제를 해결해 나갈 것이냐(가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송 의원은 또 "혁신성장과 소득주도성장, 공정경제 등 3가지 슬로건을 제시 중인데 상호 연결 관계가 취약하다"면서 "혁신성장과 소득주도성장이 상호 시너지가 나오도록 연결 구조를 강화해야 한다"고 했다.


한국갤럽이 지난 13∼15일 전국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해 16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20대 지지율은 56%에 그쳤다.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를 연령별로 보면 30대에서 64%로 가장 높았고, 40대(58%), 20대(56%), 60대 이상(43%), 50대(42%) 순으로 나타났다. 보수 성향이 많은 50대와 60대 이상에 이어 20대의 지지율이 세 번째로 낮은 결과였다. 특히 ‘문 대통령이 국정 운영을 잘 못하고 있다’는 20대의 부정적 평가는 34%로 전주 대비 4%포인트 올랐다.   

정부의 각종 고용 정책이 청년 실업 해소 등에 효과를 내지 못하면서 20대 연령층의 지지층 이탈이 심화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저작권자 이슈게이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TAG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issuegate.com/news/view.php?idx=2701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Warning: include_once(../news/side_banner_menu.php): failed to open stream: No such file or directory in /home/issuegate.com/www/skin/news/basic/view.skin.php on line 394 Warning: include_once(): Failed opening '../news/side_banner_menu.php' for inclusion (include_path='.:/usr/share/pear:/usr/share/php') in /home/issuegate.com/www/skin/news/basic/view.skin.php on line 394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