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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중진의원들이 전원책 조강특위위원 해촉 이후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해 공세의 고삐를 죄고 있다. 또한 조강특위 활동을 중지하고 조속한 전당대회를 열어 새 리더십을 뽑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13일 여의도 한 호텔에서 열린 '우파재건회의'에서 조기전당대회론과 김 위원장의 조기퇴진 목소리가 나왔다. 이 모임에는 정우택·조경태·유기준·김진태 의원과 김문수 전 경기지사, 비박계는 심재철 의원이 참석했다. 

김문수 전 경기지사는 "한국당 김병준 비대위원장은 사퇴해야한다"며 "노무현 청와대 정책실장을 지낸 김 위원장이 한국당 비대위원장을 하는 게 잘못됐다. 또 전원책 해촉소동을 통해 한국당 위상을 실추시켰다"고 주장했다. 

김진태 의원 역시 "비대위원장님 그 동안 고생 많으셨다"며 "이제 빨리 비대위 활동을 마무리하고 조기 전당대회 개최를 요구한다. 하루라도 빨리 전당대회를 열어 새로운 리더십을 만들어나가야한다"고 요구했다. 

정우택 의원은 최근 비대위와 갈등을 빚다 조직강화특별위원회 위원에서 해촉된 전원책 변호사를 거론하며 "일련의 사태를 봤을 때 김병준 위원장이 정치적 실책을 범했다고 보고 있다"며 "앞으로 비대위가 동력을 상실해 정상적인 기능을 해갈 수 있는지 걱정이 된다"고 말했다. 

조경태 의원은 "한국당이 정상적이 당이라면 지금 지지율이 35%이상 돼야하는데 현재 20%내외로 고전하고 있다"며 "당원과 국민의 지지를 회복하려면 고인물을 새로운 물로 교체해야한다. 그러기 위해선 스스로 자기 희생하는 모습들이 있어야한다"고 주장했다. 

 유기준 의원은 "최근 십고초려해 모셔온 전원책 조강특위 위원을 문자로 해촉하는 등 당의 품격에 안 맞는 일이 발생했다"며 "여전히 당 지지율이 답보상태이고 국민의 사랑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전당대회를 빨리 열어서 새로운 지도부를 구성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자리에 참석한 유일한 비박계 심재철 의원은 "당과 나라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고 국민들이 고생하고 있다"며 "당과 나라가 빨리 정상화되고 큰 발전을 이룩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모임에 앞장 선 구본철 전 의원은 전날 황교안 전 총리와 만난 사실을 공개했다. 

구 전 의원은 "황 전 총리께 이번 모임의 취지와 성격을 설명했다"며 "황 전 총리는 '우파통합과 재건에 뜻을 같이 모으겠고, 이 모임이 국민 대다수를 아우르는 혁신적이고 미래지향적인 활동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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