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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책 변호사가 자유한국당 조강특위원에서 쫓겨나면서 그의 향후 방송 활동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국당 조강특위원으로 활동하던 전원책은 이미 tvN 새 예능 프로그램 '나이거참(4부작)'에 출연을 확정했다. 

이에 한국당 내에선 혀를 차는 비판의 소리가 나온다. 야당의 미래를 담보하기 위해 현역의원을 칼질해야 하는 중대한 업무를 맡아 놓고 예능에 출연한다는 게 말이 되냐는 것이다. 그동안 당내외 인사를 비판하는 등 좌충우돌한 게 방송출연을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의심도 제기된다. 

 전원책은 '나이거참'을 통해 리얼리티 예능에 첫 도전한다.

'나이거참'은 전원책을 비롯 배우 변희봉, 가수 설운도, 이경규가 나온다. 오는 11월 22일(목) 저녁 8시에 첫 방송된다. 나이도 생각도 너무 다른 할아버지와 10대 어린이가 함께 서로의 to-do 리스트를 실행하며 우정을 쌓아나가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사진=tvN

지난달 11일 자유한국당 조강특위 위원으로 임명장을 받은 전 변호사는 한 달도 채우지 못하고 ‘월권행위’ 등으로 해촉됐다. 그는 한국당 비대위 입장과 달리 전당대회 시기를 내년 6~7월로 할 것을 고집했다. 

이에 대해서도 “내년 재보선 공천에 전 변호사 자신이 개입하겠다는 것과, 새로 당대표에 도전할 인사들에게 영향력을 끼치겠다는 맥락이 숨어 있다”고 비판하는 사람이 나오고 있다. 


당에서 해촉된 9일 전 변호사는 서울 마포구 자택 앞에서 기자들을 만나 “나를 하청업체 취급하는 것”이라며 섭섭한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이어 “12월 중순까지 현역 물갈이를 마치라는 건 인적쇄신 하지 말라는 거다. ‘전권’이 ‘전례 없는 권한’이라고 하는데 할 말이 없다”고 했다.

전 위원은 또 “인적청산이 이렇게 봉쇄되리라고는 생각을 못 했다. 보수정당의 재건과 마음 둘 곳 없는 보수층이 기대하는 면모 일신된 정당을 추구했는데, 그게 무너진 것 같다”고 말했다.

김용태 총장으로부터 해촉 사실을 문자메시지로 통보받은 데 대해서도 “이슬람에서도 율법이 바뀌어 이혼할 때 세 번 통보하면 된다고 그러더라. 아, 한국도 드디어 문자로 모든 걸 정리하는구나. 놀라운 일이다”라고 했다. 이에 대해 김 총장은 “전 변호사 라이프스타일이 밤에 일하고 오전 중에 자기 때문이다. 그 시간대 전 변호사와 연결되기 어려운 사정이 있어 문자로 알려드렸고 평소에도 그랬다”고 해명했다.


전 위원은 “김 위원장이 조강특위에 특정 인물을 넣어달라고 명단을 갖고 왔다. 그게 첫 약속과 다른 시작이었다. 그걸 허용했으면 아무 일 없었겠지”라며 김 위원장의 약점도 폭로했다. 기자들의 질문이 이어지자 전 위원은 “나를 똑같이 소인배로 만들 것이냐”며 김 위원장을 소인배로 폄하했다. 그는 “주말이나 다음 주경 입장을 정리해서 기자회견을 하겠다”며 “한 달 동안 한국당 밥 먹었는데 먹던 우물에 침 뱉고 떠나고 싶지 않다. 내가 정치 안 하려고 했는데 자꾸 정치하게 만드네”라는 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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