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믿음으로 꿈을 키우자’ 경기도 평택시 진위면 소재 ‘에바다’ 학교 교훈이다. 학생들이 비록 청각장애를 가졌지만 모두가 꿈 많은 청소년들이다. ‘에바다’는 예수가 귀먹고 말 더듬는 자를 만나 고치면서 한 말씀이라고 한다.
에바다 학교는 매년 전교생 수학여행(체험학습)을 실시한다. 학교 밖 교육활동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자율성과 공동체 의식, 협동심을 키우기 위해서다.
올해는 부산과 가야 문화권 일대를 둘러본다. 학생 73명이 박창숙 교장의 인솔로 5일 2박3일 일정으로 출발했다. 부산 송도와 일제강제동원역사관 및 UN 평화기념관, 영화체험관, 김해 가야테마파크를 체험학습 할 예정이다.
박 교장은 겸손을 강조한다. 그의 취임사는 “바다처럼 살자”였다. “겸손하게, 가장 낮은 곳에 있었기에 세상 어떤 것도 다 받아들일 수 있고 그리하여 가장 넓고 깊은 바다를 이룰 수 있었으므로 우리도 수많은 혜택을 주는 고귀한 바다가 되자”고 했다.
이 학교는 탁구와 역도에서 교육의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탁구는 전국 대회에서 연속 상위권에 입상하고 있다. 역도의 마재혁(18 ·고2)군은 지난해에 이어 올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역도 3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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