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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 중앙공원 ‘업사이클링 정원’과 ‘LED조명’에 대한 시선
  • 기사등록 2024-05-01 11:36:41
  • 기사수정 2024-05-08 12:3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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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 중앙공원 어린이놀이터 옆에 최근 설치된 업사이클링 정원의 모습.  이슈게이트 



과천시 별양동 중앙공원은 과천시 중심에 자리 잡고 있어 휴식을 위해 찾는 시민도 많고 중심상가와 집으로 오가는 길목으로 지나다니는 사람도 많아 시민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곳이다.


중앙공원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에 부응하기 위한 과천시의 노력 덕분에 중앙공원이 좋아졌다는 호응을 얻고 있다. 


그네 의자인 감성벤치는 눈치작전을 벌일 정도로 시민들의 힐링공간이다. 시민들의 접근성을 고려하여 맨발걷기 오솔길을 조성하고 발을 씻고 닦을 수 있는 수도시설도 설치해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고 있다.



최근 어린이 놀이터를 자연친화적으로 리모델링하는 과정에 중앙공원 곳곳에 설치된 ‘업사이클링 정원’이 화제를 모은다. 


‘업사이클링 정원’은 새로 조성하는 어린이 놀이터와 야외 공연장 주변에 설치돼 있다. 달팽이 동산을 비롯해 감성벤치 주변에도 이와 비슷한 목재를 이용한 조형물과 꽃들을 설치해 놨다.



과천시 중앙공원에 새로 설치된 인공조형물 모습.  이슈게이트 



과천시는 과천 내 고사되어 버려지는 수목을 재활용하여 조성한 공원이라고 설명한다. 

“친환경적 가치 창조를 통한 자연순환에 대한 인식이 확대되길 바라며 자연을 지키는데 동참하는 좋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 내용의 팻말을 설치해 놨다.


과천시 공원녹지과 관계자는 “중앙공원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은 너무나 다양해 맞추기가 어렵다”며 “나무목재를 이용한 조형물에 대해서 어린 아이들의 반응이 엄청 좋다”고 말했다. 

특히 “다른 지자체에서 벤치마킹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나아가 “조형물 주변에 수국을 비롯해 초화를 심어 꾸미면 더 예뻐 질 것”이라고 적극 설명했다.

그러면서 “메타쉐콰이어 나무 아래는 리사이클링이고 달팽이동산은 업사이클링으로 제작 설치한 조형물”이라고 소개했다.



과천시 설명처럼 자연친화적이고 레트로 감성으로, 이색적이어서 보기 좋다는 의견이 나온다.


반면 세련되거나 깔끔한 분위기와 거리가 멀고 재활용품 폐기물 쓰레기를 모아놓은 것 같아 지저분하고 낡아 보인다며 불편하다는 주민 목소리도 나온다.


별양동 한 시민은 “중앙공원은 시민들 힐링 공간이 아니냐. 인공적인 조형물을 복잡하게 많이 넣어 어수선하게 만들지 말고 자연 그대로 놓아두는 게 좋겠다”고 말했다.




과천시가 최근 중앙공원에 설치한 LED 등이 빛을 반사하고 있다.  이슈게이트 



과천시는 이와 함께 중앙공원 야간경관조명 설치공사를 지난 3월 19일부터 실시하고 있다. 공사기간은 5월 19일까지라고 한다. 

과천시는 “공원이 너무 어두워 무섭고 사고 위험도 있다는 시민들 의견에 따라 밝게 야간경관조명 설치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실제로 30일 저녁 둘러본 중앙공원은 새로 설치된 LED등으로 환해졌다. 

맨발걷기 오솔길에도 조명을 설치해 시민들이 밝은 곳에서 맨발걷기를 즐기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나무 높이의 LED 등과 무릎 높이 조명등의 경우 빛반사가 심해 외려 편안함을 방해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벤치에 앉아 있으면 빛으로 눈이 부셔 오래 앉아 있을 수가 없다는 것이다. 


일부 시민은 빛반사를 최소화하거나 막는 방안을 찾아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과천시는 중앙공원에 대해 대대적인 리모델링보다는 소소하게 조용히 하나씩 바꾸어 시민들이 즐겨 찾는 명소를 지향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가 있다. 

그러면서도 보는 시각에 따라 또 다른 불만의 목소리가 들리기도 한다.


다양한 계층과 연령 모두를 만족시키는 공원 조성은 어렵겠지만 과천시민의 행복을 위한 건설적 의견은 적극 수렴해 반영하면 시민들 삶의 질이 한층 업그레이드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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