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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말 교사 파면...80대 전직 교육청국장 재단사외이사 등재 논란도
  • 기사등록 2018-07-23 18:15:22
  • 기사수정 2018-07-23 21:3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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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천시청 인근 네거리에 지난 주말 내걸린 과천여고 사태를 성토하는 대형현수막.


학생들에게 욕설과 폭언을 한 이유로 경기과천여고 K모 교사가 파면됐다. 경기도교육청은 과천여고 이사회가 지난 21일 징계위원회를 열어 K교사를 파면했다고 23일 밝혔다.
고교 측은 “해당교사로부터 직접 확인한 결과 학생들에게 욕설과 폭언을 한 부분이 사실로 드러났다”며 “경찰 수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징계를 미루면 학생들의 피해가 더 커질 수 있으므로 자체적으로 징계위원회를 열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라고 밝혔다. 김 교사는 징계를 받기 전 수업에서 배제되고 직위 해제된 상태였다.
이 여고생들은 지난 12일 청와대 청원 게시판에 글을 올려 “김 선생님이 반 성적이 낮다는 이유로 학생들에게 ‘개XX와 쳐 죽일 X들, 배에 기름칠만 한 것들’이라는 등 욕설을 매일 합니다”라며 “다른 반에 가서는 ‘너희가 그런 식으로 행동하니까 위안부 소리를 듣는 거야’, ‘너희도 세월호 애들처럼 될 거야’ 등 문제가 될 듯한 발언을 합니다”라고 주장했다.
경찰은 아동학대죄 혐의에 해당되는지 확인하기 위해 전교생을 대상으로 전수 조사를 벌였다. 설문에는 막말과 성희롱을 한 교사들이 더 있는 지 등에 대한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측은 경찰에 해당교사를 아동학대죄위반혐의로 수사해줄 것을 요청했다.
과천시민대책위는 22일 과천 중앙공원에서 집회를 열어 “막말한 교사가 오랜 기간 근무할 수 있었던 것은 학교와 재단이 이를 방치했기 때문”이라며 교육청에 해당고교의 운영실태를 조사해달라고 촉구했다.
과천여고 재단이사회 사외이사 명단에는 83세인 전직 교육청 국장 출신이 이름을 올려놔 재단의 로비용이 아니냐는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과천시민대책위는 이 재단이사회에 대해서도 관리감독권을 행사할 것을 안양과천 교육지원청에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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