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해 설 계
연말이면
매년 반복되는
밀물처럼 밀려오는 후회
그리고
피어오르는 소망
올해역시
어김없이 함께 찾아 왔습니다
바다로
아님
산으로
걷고 또 걷는다
이런저런 생각들
하나로 귀결될 때까지
어느 순간
순백의 하이얀 눈 위에
소망의 그림을 그리고 있는 나
새해엔
새로운 길을 만들기 위해
읽음과 기도보다
절실한 마음으로
행함을 위한 노력을
때론
태풍으로 넘어지고
가뭄으로
생명을 위협받을 수 있겠지만
지혜와 깨달음은
행함에서
자연스럽게 발현될 수 있나니
~ 2024년 새해 아침에, 글 사진= 박시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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