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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 

  


국민의힘은 결코 달라지지 않는다. 서울강서구청장 선거 참패 이후 대통령은 “국민은 무조건 옳다”라고 언급했다. 결과적으로 허언이었다. 


국민은 국힘에 뼈를 깎는 쇄신을 바랬지만 국힘은 요지부동이다. 이들은 하나 같이 보수정치를 살리는 대의보다는 알량한 기득권 지키기에 더 관심이 많다. 


인요한 혁신위의 몸부림은 '용두사미'로 끝났다. 인 위원장은 김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 중진, 윤핵관에게 총선 불출마 또는 험지 출마를 요구했으나 모두가 외면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집권당에 제왕적 장악력을 과시하고 있다. 김기현 대표는 이러한 대통령 의중에 안성맞춤이다. 하루에도 몇시간 논의한다면서 ‘윤심’을 팔고 다닌다. 


대통령과 당대표는 엊그제 밥을 같이 먹었다. 그러고 난 뒤 6일 김기현 대표와 인요한 국힘 혁신위원장은 서먹한 회동 끝에 갈라섰다. 

대통령은 인요한의 혁신보다 김기현의 윤심팔이가 마음에 들었다는 얘기다.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은 7일 혁신위 조기해산을 선언했다. 

그가 마지막 혁신위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 앞에서 “김기현 대표에게 감사드린다”며 “혁신위원장을 맡는 기회를 주고, 정치가 얼마나 험난하고 어려운지 알아볼 기회를 줘서 많이 배우고 나간다”고 했다. 


반어법이다. 그의 말을 되새겨보면 국힘에 대한 실망감이 이만저만 아니다.


이날 자로 지난 10월 26일 출범한 혁신위는 활동을 마무리한다. 마지막으로 11일 혁신안을 올리고, 백서를 만들고 끝낸다.


국민의힘은 민심을 되돌릴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스스로 차버렸다. 국민의힘은누가 뭐래도 기꺼이 쇄신불능당 완장을 차고 나선셈이다. 


이러한 기득권 지키와 혁신불가당의 대가는 내년 4월 총선에서 치를 것이다. 최근 여론조사에선 윤 대통령 지지율이 급락하고 '정권 심판론'이 급등하고 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역시 가만히 있지 않았다. 그는 페이스북에 인요한 혁신위원장을 향해 “기득권 카르텔에 막혀 좌절하고 한편의 개그 콘서트를 보여주고 떠나네요”라고 탄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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