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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율 하락, 혁신위 '사퇴' 통첩...김기현 대표 사면초가
  • 기사등록 2023-11-24 12:17:10
  • 기사수정 2023-11-28 12:0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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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23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자신의 자리로 가고 있다.  국민의힘홈페이지캡처 



한국갤럽 조사결과, 김기현 대표 지지율이 26%,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은 33%에 그쳤다. 특히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에 대한 평가가 김기현 대표보다 높게 나왔다. 이에 더해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30일 강한 메시지를 낼 것”이라고 국민의힘 지도부에 최후통첩을 보내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김기현 대표 체제가 위기에 봉착한 느낌이다. 


26일 귀국하는 윤석열 대통령이 혁신위와 김기현 대표를 두고 어느 쪽 손을 들어주느냐에 따라 향후 권력의 향배가 달라질 전망이다.


24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21~23일 전국 성인 1천1명을 대상으로 김기현 대표가 당대표직을 잘 수행하고 있는지 여부를 물은 결과 26%가 긍정, 61%가 부정 평가했다.


지난 6월 조사와 비교하면 29%에서 26%로 3%포인트, 국민의힘 지지자 기준으로는 53%에서 46%로 7%포인트 떨어졌다.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혁신위원장으로서의 역할을 잘 수행하고 있는지에 대해선 '잘하고 있다'가 42%, '잘못하고 있다'가 39%로 나왔다. 특히 국민의힘 지지자 중 65%가 긍정평가했다. 김기현 긍정평가 46%보다 19%포인트나 높게 나왔다.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지율도 동반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을 긍정 평가하는 응답은 33%였다. 지난주 조사보다 1%포인트 내린 수치다. 부정 평가는 59%로 직전 조사보다 3%p 올랐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33%로 직전 조사보다 2%p 내렸다. 더불어민주당은 35%로 2%p 올랐다. 정의당은 4%,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은 전주와 같은 27%로 집계됐다.



중진 윤핵관 험지 출마 거부에 혁신위원 사퇴 의사



국민의힘 혁신위원 일부가 당 지도부-중진-윤핵관이 '희생'을 거부하자 사퇴 의사를 밝히고 이에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오는 30일까지 지도부 등에 결단을 압박하고 나서, 윤석열 대통령과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궁벽한 처지로 몰리는 양상이다.


박소연·이젬마·임장미 등 외부에서 영입된 혁신위원 3명은 지난 23일 오후 혁신위 비공개 회의에서 당 지도부 등의 '희생'을 이번 주에 정식으로 의결해 최고위에 송부하자고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자 사의를 표명했다.


혁신위 대변인인 김경진 혁신위원은 회의후 브리핑에서 "인요한 위원장이 중진, 지도부, 대통령과 가까운 분이라고 표현한 분들에 대해서 23일 혁신안건으로 의결을 해 최고위에 송부할 것인지, 아니면 다음 주에 송부할 것인지 위원들 사이 뜨거운 토론이 있었다"며 "일단 한주 시간을 더 주고, 다음 주 정식으로 의결해 최고위로 송부하자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인요한 위원장은 혁신위원들의 사퇴를 만류하며 지도부에 이달말까지 결단을 내리라는 최후통첩을 했다.


그는 “지금까지 온 반응에 대해 (혁신위원들이) 굉장히 냉담하다. 아주 좋지 않게 생각한다”며 “우리가 일한 만큼 돌아오는 표현에 성의가 없었다. 어떤 변화가 보이지 않으면, 다음 주 목요일 회의(30일)에서는 아주 강한 메시지가 담길 것”이라고 했다.


'혁신위 조기 해산'이라는 배수진으로까지 해석 가능한 대목이다.

 

공은 오는 26일 귀국하는 윤석열 대통령에게 넘어가는 양상이다. 

윤핵관의 선당후사냐, 끝까지 버티기냐가 사태해결의 중요한 열쇠인 만큼 윤 대통령의 결심이 중요한 국면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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