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청 전경.  이슈게이트 

하나님의교회세계복음선교협회가 지상5층, 지하3층 규모로 과천지식정보타운 종교부지에 짓겠다며 제출한 건축허가 신청건에 대해 보완연기원을 과천시에 접수했다.

29일 과천시에 따르면 하나님의교회 측은 지난 25일 ‘보완연기원’을 과천시에 제출했다. 

과천시는 서류보완을 몇 차례 요구했으며, 하나님의교회 측은 서류보완을 제 때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과천시는 29일 건축허가 여부에 대한 결정내용을 하나님의교회 측에 통보할 방침이었으나 하나님의교회 측에서 서류보완연기원을 제출함에 따라 통보일정을 무기 연기했다. 

과천시는 건축허가 여부와 관련, 하나님의교회 측이 미비한 서류를 보완해 제출하면 법규에 따라 검토한 뒤 통보일정을 결정할 방침이다.

미비한 서류는 ‘토지사용승낙서’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토지사용승낙서는 과천 지정타 시행자이자 분양사인 LH가 발급한다.

 LH가 착공용 등으로 등기이전 등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것이다. 

과천시 관계자는 "과천시는 하나님의교회가 제출한 보완연기원을 접수했다"며 "추후 토지사용승낙서 등 과천시가 요구한 미비 서류를 보완해 제출하면 그 때 가서 건축법 등 관련법규에 따라 허가 여부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과천시는 지난 7월26일 과천시민원조정위를 열고 대책을 논의하는 등 관련절차를 거쳤다. 

하나님의교회가 과천지식정보타운 1581㎡ 부지에 건물을 짓겠다며 지난 6월 초 건축허가 신청서를 과천시에 제출한 뒤 6월 중순 “건축허가 불허”를 요구하는 2천여명의 서명이 담긴 진정서가 제출됐고 , 7월하순엔 과천시 3기 재건축정비사업연합회, 지식정보타운입주자총연합회 등과 기독교 단체 등이 과천시청 앞에서 규탄집회를 열고 “건축허가를 불허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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