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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6번지 매입비용 8천억원...과천시 재정규모로는 어렵지만 분할납부 방식으로 해볼만...자문단 꾸려 정부설득 전략 펼 것...시민들이 한 목소리로 힘 실어주길




신계용 과천시장은 1일 과천시청 상황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방위사업청 이전에 대해 “당혹스럽다”는 입장을 피력하면서 ‘청사유휴지’와 관련, 국유지 매입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계용 과천시장이 1일 시청상황실에서 방위사업청 대전이전에 대한 대응책을 밝히고 있다.  이슈게이트 



과천시의 이 같은 입장은 정부가 과천청사에 소재한 방위사업청 대전 이전을 지난 30,31일  국토부 고시, 관보게재로 확정하면서 과천시민들의 박탈감이 커지자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대선에서 공약한 ‘과천청사 유휴지 시민환원’ 실행에 주력할 방침인 것으로 보인다. 


신 시장은 이날 과천축제 관련 회견에 앞서 청사유휴지 환원방안에 대해 “기획재정부가 유휴 국유지를 매각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것은 정부과천청사 유휴지를 가져올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말했다.

신 시장은 이어 “자문단을 꾸려 정부 설득 전략을 펴고 관계기관과 긴밀하게 협의하겠다”고 대응방안을 밝혔다.


신 시장은 그러면서 “정부를 상대로 풀어야 하는 어려운 문제”라며 전 시민들이 한 목소리로 힘을 실어줄 것을 당부했다.


신 시장은 유휴지 땅값에 대해 과천시가 계산해 본 결과 4,5,6번지 총 8천억원 상당으로 상당히 비싸고 과천시 재정규모로는 감당이 잘 안 되는 액수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신 시장은 “분할 납부 방식도 있다”며 “ 팔 의지가 있는 것이 중요하지 땅값이 얼마냐는 중요하지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


신 시장은 지난 2018년 과기부 세종시 이전에 반대하면서 자신이 삭발투쟁을 벌인 것을 회상하면서 “지나고 나서 보니 삭발보다 지속적으로 협상하는 에너지가 중요하다”며 협상력을 강조했다.


신 시장은 과천시 정체성에 대해 “과천은 정부청사가 있다는 이미지가 상당하기 때문에 정체성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며 “방사청이 나가더라도 더 영향력 있는 공공기관이 들어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신 시장은 ‘정부가 결국 과천청사를 없애려고 할 수 있으므로 미래대응방안을 강구해야 하지 않느냐’고 묻자 “과천시는 매력 있고 어떤 업종이 들어와도 성공할 수 있는 도시”라며 “ 중앙정부가 만약 그런 결정을 하더라도 좋은 활용방안으로 이용될 것이며 베드타운으로 전락하면 국가 전체로 봐서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정부과천청사 유휴지 6번지 땅.  과천시는 유휴지 시민환원을 위해 매입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이슈게이트 


ϕ 신 시장, 방사청 이전에 대해 “ 후속대책 없이 또 다시 이전, 당혹스럽다”



신 시장은 앞서 정부과천청사 소재 ‘방위사업청 대전이전’ 에 대한 입장문에서 “과천에 입주한 기간이 6년도 지나지 않은 방위사업청”이라며 “아무런 후속대책 없이 또다시 이전시키는 것에 대해서 과천시로서는 상당히 당혹스럽다”고 말했다.


신 시장은 “2005년 이후에 과천시를 위한 지원 대책 없이 정부의 일방적인 청사 추가 이전 결정으로 과천시 지역 민심이 흔들리고 있다”고 우려했다.


신 시장은 대응방안에 대해 “대통령 공약 사항이기 때문에 방사청 이전을 철회할 수 없다고 보여진다”면서도 “그렇다면 2027년 방위사업청 이전이 완료되기 전에 과천시는 지역 경제에 효과가 크고 더 영향력이 있는 중앙기관이 입주될 수 있도록 정부에 적극적으로 요구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ϕ  “원도심 상권활성화 위해 다각도 노력” 



신 시장은 방사청 이전 계획에 따른 상권 침체 우려에 대해 “이미 과천시가 내부적으로 지난 8월 원도심 상권 회복을 위한 과천시 민간 상생 협약을 체결을 했다”면서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상권활성화 사업 예산 지원 공모를 신청하는 등 침체된 소상공인 생업기반을 살리고 원도심 상권 활성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각도로 하고 있다”고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 다행스러운 것은 지난 6월 500여명의 상주인력을 갖춘 코오롱 글로벌이 별양동 중심상가에 입주를 마쳤고 지식정보타운에는 8월 입주를 끝마친 직원 900여명의 펄어비스를 필두로 해서 2024년까지 118개 기업 총 2만 7천여명의 종사자가 관내 입주할 것으로 계획돼 있다”고 강조했다.


신 시장은 “과천시 입장에서는 방사청 이전 여파는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오히려 지역상권의 재도약을 준비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화위복의 자세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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