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조사결과,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24%로 추가 폭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엔 5세 초등생 입학 파동에 이어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 방한 면담패싱 논란과 의전결례 등 '정책과 외교'문제가 부정평가 요인으로 추가됐다.
이에 따라 대통령 비서실장 및 일부 수석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일부 장관 경질 등 대대적인 당정인사 쇄신 없이 윤 대통령의 지지율 회복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5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2~4일 사흘간 전국 성인 1천1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도를 조사한 결과 전주보다 4%포인트 추가하락한 24%로 나타났다.
전주 취임 후 처음으로 20%대로 추락한 데 이어 다시 20%대 초반으로 주저앉은 것이다.
부정평가는 4%포인트 늘어난 66%이다. 취임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그 외 10%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2%, 모름/응답거절 8%).
직무수행 부정평가자(661명, 자유응답)는 부정평가 이유로 '인사(人事)'(23%), '경험·자질 부족/무능함'(10%), '독단적/일방적'(8%), '소통 미흡'(7%), '전반적으로 잘못한다'(6%), '만 5세 초등학교 입학 추진', '경제·민생 살피지 않음'(이상 5%), '직무 태도', '외교'(이상 3%) 등을 꼽았다.
정당 지지도도 더불어민주당 39%, 국민의힘 34%, 지지하는 정당 없는 무당(無黨)층 23%, 정의당 4% 순이다.
한국갤럽 조사에서 윤석열 정부 출범후 처음으로 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앞질렀다.국민의힘은 전주보다 2%포인트 추가 하락한 반면, 민주당은 3%포인트 오르면서 역전이 발생했다.
이번 조사는 유무선 병행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11.7%.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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