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서울대공원 코끼리열차 대합실 화장실, ‘명성’에 안 어울려
  • 기사등록 2022-07-08 15:57:29
  • 기사수정 2022-07-08 16:05:22
기사수정



서울대공원은 접근성이 좋아 수도권 시민들이 나들이 장소로 즐겨 찾는 곳이다. 

서울시 소재 공원이지만 과천시에 위치해 과천시민들의 걷기 명소로 사랑받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어린이들이 많이 찾는 서울대공원 코끼리열차 탑승 대합실 인근 화장실. 노후화가 심해 이용객들 불만이 많다.  이슈게이트 



최근 몇 해 동안 서울대공원은 대공원 입구에서부터 공원 정문 쪽, 둘레 정원들에 나무를 식재하고 초화를 심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해 방문객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또 깨지거나 낡은 보도블록 및 인도도 잘 정비해 한결 깔끔하고 정돈된 공원으로 변모하고 있다.


서울 대공원을 즐겨 찾는 과천시 별양동 한 시민은 서울 대공원길이 깨끗하게 정비되고 나무와 꽃도 많이 심어놔 계절마다 색다른 느낌으로 산책하기 정말 좋다면서 매일 걷기운동으로 신체적으로 건강해지고 꽃과 자연을 감상하면서 걷다보니 정신적으로도 건강해 지는 느낌이라며 긍정 평가했다.



Δ 얼룩덜룩하고 심하게 낡은데다 아이들 기저귀 갈아채울 공간도 없어 



하지만 문원동 한 시민은 서울 대공원이 명성에 비해 화장실 환경이 개선되지 않은 점이 아쉽다고 지적했다.  

 요즘 우리나라 어디를 가도 화장실이 과거 호텔급 화장실로 변모해 우리나라가 선진국이 됐다는 것을 실감하는데 서울 대공원 화장실은 기대에 못 미친다는 것이다. 


특히 어린 아이들과 가족단위 행락객이 많이 찾는 곳인데 시대에 뒤떨어진 화장실에 당황스럽다는 반응도 있었다.


 8일 코끼리열차 대합실이 있는 화장실에 아이를 데리고 온 한 부모는 오래전 고속도로 휴게실에서 만난 화장실 같은 느낌이었다며 아이를 데리고 들어오다가 멈칫 하게 됐다고 했다.


서울대공원 코끼리 열차 탐승 장소인 종합안내소는 서울 대공원의 상징과 같은 곳이다. 


이곳 양 옆에 남녀 화장실이 있다. 


색이 벗겨져 선뜻 손이 가지 않는 세면대. 



이 화장실 입구 문짝부터 고색창연하다. 페인트가 다 벗겨져 얼룩덜룩하다. 

청소를 해도 티가 나지 않을 정도로 노후화가 심하다. 


이곳은 코끼리 열차를 타려는 자녀 동반 가족 단위의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곳임에도 어린이 화장실도 없고 기저귀를 갈 장소도 없다. 



출입구 페인트가 벗겨져 너덜거린다. 



한 시민은 “왜 이곳 화장실은 리모델링을 하지 않은지 모르겠다”며 “요즘 어디를 가도 화장실이 불결하다는 생각을 못하는데 유독 이곳은 불결해 보여 급하지 않으면 들어가지 않게 된다”고 말했다.


서울대공원 다른 화장실은 대부분 리모델링으로 깨끗해졌다.  




∇ 서울대공원 " 순차적으로 보수 진행" 



이와 관련해 서울대공원 시설팀은 “서울 대공원 화장실이 많고 예산은 한정돼 한꺼번에 보수를 못하고 순차적으로 보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는 대형주차장 화장실 리모델링을 진행한다면서 노후화 정도에 따라 우선순위를 정한다고 했다. 


내년 사업계획 수립 시 합동점검을 통해 순서를 정할 예정이며 점검 결과에 따라 종합안내소 화장실이 순서가 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서울대공원 건물이 지은 지 오래돼 화장실을 리모델링할 때 공중화장실법에 맞게 보수를 해야 하는데 시설기준에 맞게 보수를 할 수 없는 구조를 갖고 있는 건물도 있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이슈게이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issuegate.com/news/view.php?idx=12112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Warning: include_once(../news/side_banner_menu.php): failed to open stream: No such file or directory in /home/issuegate.com/www/skin/news/basic/view.skin.php on line 394 Warning: include_once(): Failed opening '../news/side_banner_menu.php' for inclusion (include_path='.:/usr/share/pear:/usr/share/php') in /home/issuegate.com/www/skin/news/basic/view.skin.php on line 394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