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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하남유니온타워에서 내려다본 스타필드와 인근 아파트 대단지.  이슈게이트 



 ‘과천시 환경사업소 입지 관련 민관대책위원회’(위원장 김성훈)와 과천시민들은 7일 하수처리 선진시설인 하남 유니온파크를 둘러봤다.



Δ 하남유니온파크 관계자 “ 냄새 지하에서 없애...주민들은 공원을 앞마당으로 잘 쓰고 있다”



견학에 참여한 시민들은 하수처리시설의 선진지로 손꼽히는 하수처리장 시설 전체를 둘러보고 해당 시설 관계자로부터 하수처리 공법과 공정, 악취제거법 등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지상에 조성된 어린이 물놀이시설과 공원, 족구장, 농구장, 테니스장 등의 체육시설, 전망대 등도 함께 둘러봤다. 

  

시민들은 특히 주거시설과는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위치해있고 복합쇼핑몰인 ‘스타필드’와는 인접해 있는 하남 유니온파크의 입지에 대해 인상적이라고 밝혔다. 


하남 유니온파크 관계자는 “환경사업소 문제가 과천의 핫이슈라고 들었다”며 “가장 궁금해 하는 것이 냄새와 주변 영향일 텐데 눈으로 보고 냄새가 나는 지 확인해 보라”고 자신만만하게 말했다.


유니온파크는 하수처리장과 쓰레기소각장이 동시에 지하에 설치돼 있다. 


지하에서 실제 하수장 모습을 둘러보고 105m높이의 굴뚝에 설치된 전망대, 다양한 체육시설과 공원으로 조성된 지상을 둘러보았다.



관계자는 “하수처리장이 지하4층 25m에 있고 지하로 바깥 공기를 빨아들여 바깥으로 공기가 나가지 않도록 한 뒤 악취 냄새 제거를 해 지상에는 냄새가 나지 않는다”며 “지상 체육 시설을 하남 시민들이 무료로 이용하고 신세계 스타필드까지 들어와 핫한 동네가 됐다. 아파트 주민들은 앞마당으로 잘 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 과천환경사업소 현황 “폐차된 차 운전하는 꼴”


 

견학팀은 오후에 과천환경사업소를 들러 김정운 환경사업소장으로부터 현황을 브리핑받았다.


김 소장은 현재의 환경사업소를 “고장나 폐차된 차를 운전하는 거나 마찬가지”라고 비유하며 “입지가 빨리 결정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 86년 준공 이후 하루도 빠짐없이 쉬지 않고 돌아 가다 보니 전반적인 시설이 노후화가 심각하다”며 “ 현재 36년이 됐는데 내구 기한이 30년이라서 이미 6년을 초과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 위치에 증설하려면 비용, 관리비가 많이 나온다”고 했다. 


그는 신설될 환경사업소 부지 면적은 3만㎡, 하루 처리 용량은 최대 6만톤이 돼야 한다고 했다. 




7일 하남유니온파크 견학팀이 유니온타워를 배경으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이슈게이트 




∇ 주민 등 50여명 방문...신계용 시장 "과천 미래 위한 초석 마련해 달라"



이날 견학은 과천시가 최근 구성한 환경사업소 입지 관련 민관대책위 김성훈 위원장을 비롯한 민간위원 8명, 김진웅 과천시의회 의장 등 시의원, 뒷골· 선바위· 광창마을, 주암동 주민 등 50여명이 참여했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이날 오전 민관대책위와 시민들이 하남시로 출발에 앞서 선바위 집결지 버스를 찾아와 “하수종말처리장 위치는 시급하고 큰 현안”이라며 “부지가 몇 군데 거론되고 있는데 현재로서는 어디든 장단점이 있고 어디든 민원이 나오게 돼 있다”고 말했다. 


신 시장은 이어 “주민들 피해를 최소화하고 주민과 논의해 최대공약수를 뽑아내겠다”며 “현장을 보시고 설명을 들으면 혐오시설이 아니구나, 이용하면 주민들이 좋겠구나 싶을 수도 있다. 현장에서 잘 보고 과천의 미래를 위한 초석을 마련해 달라”고 주문했다. 


김성훈 회장은 “과천시민들 의견을 수렴하고 시민들에게 현실적 상황을 설명하기 위한 방문”이라며 “ 백문이불여일견이라고 폐기물과 하수가 어떻게 처리되는지, 정확히 파악해볼 기회”라고 말했다.


김진웅 과천시의회의장은 “서초 주민들이 하남유니온파크 현장에 답사를 가서 볼 수 있도록 답사를 진행해 달라”며 “지상 공원과 놀이시설을 서초 주민들과 과천 주민들 함께 가서 이용할 수도 있는 것 아닌가. 하수처리장 옆에 스타필드가 들어와 있다면 이미 혐오 시설이 아닌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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