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계용 과천시장 당선인이 13일 과천문화원에 설치된 시장직 인수위원회에서 이순형 위원장에게 위촉장을 준 뒤 악수하고 있다.  이슈게이트 

신계용 과천시장 당선인 시장직 인수위원회가 13일 오전 과천시문원동 과천문화원에서 출범했다.

위촉된 인수위원은 14명이다. 인수위는 2주 동안 가동된다.

신계용 당선인은 이날 인수위 현판식을 생략했다. 

신 당선인은 이에 대해  “2주 활동의 인수위 현판식은 의미가 없다”며 현판식 생략의 의미를 강조하면서 “형식적인 것은 자제해달라”고 내실 있는 인수위 운영을 당부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과천시 공정식 부시장과 관계공무원들이 참석했다. 

신계용 과천시장 당선인은 이례적으로 직접 인수위의 모든 회의에 참석할 방침이다.

현실성 있는 공약 이행 추진을 위해 시장당선인이 스스로 중심이 되어 회의를 이끌어 나갈 포석으로 보인다.

Φ 신계용 당선인 "인수위 모든 회의 직접 참석...공약이행 추진 위해 "

 신계용 당선인은 이날 출범식에서  “청사 앞 유휴부지, 송전탑 지중화 등 다양한 과천 숙원 사업들을 실행하기 위해 세부적인 계획들을 하나씩 바로 실행할 예정이다. 공약들 하나하나가 모두 소중하기 때문에 우선순위를 두기보다는 시의적절하게 멀티로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 공약이나 현안에 대한 정책을 세우는 과정에서 모든 시민들을 100%만족시킬 수는 없지만, 가능한 많은 분을 만족시킬 수 있는 최대공약수를 찾겠다”고 말했다.

신 당선인은 “ 이러한 과정에서 소외되는 계층은 우대 배려하는 정책도 펴겠다”고 말했다.

이어 “ 과거 시장을 경험했기 때문에 민선7기 김종천 시장 때 사업은 잘 한 것은 잘 한대로 못한 것은 보완하겠다”며 “무조건 폐기하는 것은 지양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시정구호에 대해서도 “ 시정구호를 시민공모 또는 인수위에서 확정해야지 않냐는 얘기가 있는데 형식적으로 느껴져 전임시장 구호를 바꾸지 않겠다”고 말했다. 

신계용 당선인은 13일 "형식적인 것을 자제하겠다"면서 인수위 현판 대신 인수위사무실을 알리는 안내판을 세워두었다.   이슈게이트 

김종천 과천시장은 지난 2018년 취임한 뒤 시민공모를 통해 시정구호로 ‘시민이 만드는 행복도시 과천’을 채택한 바 있다.

이순형 인수위원장은 “ 김종천 시장이 이루지 못한 일들을 어떻게 방향을 잡아 해결할지, 과천시의 정체성이 흔들리고 있는데 10년 20년 미래 설계를 제시해야한다”고 인수위 활동방향을 제시했다.  이 위원장은 “과천시민들의 최대 행복 공약을 찾아 해결할 방향을 찾겠다”고 말했다.

<인수위원 명단>

▲이순형 위원장(전 과천시 평화통일자문위원장) ▲이홍천 부위원장 (전 과천시의회의장) ▲강구일 (사업가) ▲고옥곤 (전 과천시청 과장) ▲김기세 (전 경기도청 국장) ▲김현석 경기도의원 당선인 ▲박영숙 (대학교수) ▲손동진 (대학연구원) ▲안중현 (전 과천시의원) ▲윤정국 (대학교수) ▲이상각 (전 공무원) ▲정계환 (어린이집 원장) ▲조성범 (화랑대표)  ▲간사 이인규 (전 신계용시장후보캠프 사무장) 

인수위원들과 자문위원으로 위촉된 시의원 당선인들.  신계용 인수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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