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과천시의회 270회 임시회 본회의가 열리고 있다.  시의회인터넷방송캡처 

과천시의회는 7일 제 270회 임시회를 열어 그동안 부결시킨 22년도 제2차 추경안을 모두 가결, 통과시켰다. 

수차례 부결된 과천시하수도정비기본계획 용역비도 통과됐다. 

제270회 임시회 예산 및 조례심사 특위(위원장 제갈임주 )는 이날 그동안 부결됐던 관련예산안을 일사천리로 표결로 처리했다.

제갈임주 의원은 과천시가 편성한 재난 지원금 예산안 180억원 중 90억원을 청사유휴지 활용 기금 조성용으로 돌린 수정안을 내 통과시켰다. 

과천시는 당초 20만원씩 전시민에게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는 예산안을 마련했다. 

시의회가 그 중 반을 청사유휴지 활용기금조성용으로 돌림으로써 과천 시민들은 재난지원금 10만원씩 받게 됐다.

과천시 하수도정비기본계획 용역비도 통과됐다. 

박상진 의원은 하수도정비기본계획용역비를 수차례 부결한 이유는 주암지구나 과천지구에서 과천시가 많은 것을 얻어 올수 있는 협상카드로 사용하기 위해서라면서, 당선된 신계용 시장이 원안고수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잘 해결하길 바란다고 했다. 

또 과천축제, 국공립어린이집 예산에 대해서도 새로 구성될 시의회에서 논의해야 할 문제라고 일부 반대의견이 나왔지만 모두 가결됐다.

이날 추경안은 제갈임주, 윤미현, 박종락, 류종우 의원이 찬성하고 박상진 의원이 기권하거나 반대해 그동안 여소야대로 치열한 공방을 벌이던 모든 안건들이 싱겁게 통과됐다.

류종우 의원이 국공립어린이집 예산 중 임차보증금 44억원을 22억원으로 감액안을 내 통과됐다 

과천시는 8일 보도자료를 내고  일반회계 추경 규모는 2022년 1회 추경예산보다 286억원이 증액된 4,231억원이라고 밝혔다.

  과천시는 전 시민에 지급하는 재난기본소득 지원금을 당초 1인당 20만원 지급을 계획하여 총 160억원을 편성했으나, 시의회가 1인당 지급금액을 10만원으로 조정하여 감액된 80억원을 과천시의 청사유휴지 확보 및 활용을 위한 기금으로 돌렸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기금 조성을 위해 편성한 5억원을 합해 85억원으로 기금을 확정했다. 

  인구증가와 관련한 시민 편의시설 확충으로 과천행복센터 생활SOC복합화사업 생활문화센터 조성, (가칭)갈현2동 주민센터 동청사 건립을 위한 설계용역비, 국공립어린이집 4개소 임차 보증금 및 리모델링비 등으로 38억원이 확정됐다. 

  과천축제와 문화예술지원 프로그램 등에 20억원, 관문체육공원 축구장 시설정비, 도시숲길 정비 및 리모델링, 교통시설물 정비사업 등에 22억원, 그 외 시민건강 지원사업 및 기타 행정운영경비 등으로 예산이 편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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