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계용과천시장 당선자.  

리턴매치로 관심을 모은 과천시장 선거에서 국민의힘 신계용 후보가 낙승했다.

신계용 후보는 투표자 4만2천667명 중 56.3%(2만3746표)를 얻어 43.6%(1만8384표)를 획득하는데 그친 더불어민주당 김종천 후보의 추격을 따돌렸다. 

두 후보 격차는 12.7%포인트이다. 

신 후보자는 과천시 관내 6개동 중 5개동에서 이겼지만 문원동에서 김종천 후보보다 597표 적게 얻었다.  

이로써 신계용 시장당선인은 김종천 현 시장과 벌인 세차례 대결에서 2대1의 우위를 차지했다.

신 당선인은 2014년 7대지방동시선거에서 김종천 후보를 누르고 과천시장에 당선돼 4년을 재임했다. 

신 후보 낙승은 과천시민들이 윤석열 새정부의 안정적 국정운영을 위해 힘을 실어주려는 의지의 표출로 풀이된다.

또한 지난 4년간 문재인 정부가 서울집값을 잡기 위해 과천지역에 주택공급계획안을 일방적으로 밀어붙인 반작용도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신 당선인은 과천시의회가 여대야소로 구성됨으로써 시정운영에서도 힘을 얻게 됐다. 

그는 당내 공천과정에서 공천배제돼 중앙당공관위 재심을 통해 기사회생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당내 지역 경선에서 압도적으로 승리해 후보자리를 거머쥐었다. 

신 당선인은 "과천의 제 2 도약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모든 시민에게 감사 드린다"고 당선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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