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가 서던포스트알앤씨에 의뢰해 지난 11일부터 이틀간 경기도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806명을 대상으로 무선 자동응답시스템(ARS) 조사를 실시해 13일 내놓은 결과를 보면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김동연 대표가 후보적합도에서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김동연 경기도지사 예비후보자. 

국민의힘 후보적합도에서는 김은혜,유승민 두 예비후보자가 오차범위내 박빙 대결을 벌이고 있다.

김동연-김은혜,김동연-유승민 가상 맞대결에서도 오차범위내 접전을 보이고 있어 결과를 예축하기 어렵다.

이 조사에 따르면 김동연-김은혜 가상대결에서는 각각 32.7%, 33%로 나왔다. 김동연-유승민 가상대결에서는 각각 30.3%, 25.9%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 3.5%p) 

연령별로 살펴보면 60대 이상에서 김은혜 지지가 높다.

유승민은 20~30대 남성에서, 김동연은 여성에서 상대적으로 지지가 높게 나왔다.

당내 후보 적합도를 살펴보면, 민주당에서는  김동연 대표 25.9%, 안민석 의원 10.9%, 염태영 전 수원시장 10.9%, 조정식 의원 3.7% 순으로 집계됐다.

 '적합 후보 없음'을 선택한 응답자도 30.5%, '잘 모르겠다'는 응답률도 11.0%로 조사됐다. 

민주당 지지자에 한정했을 때는 김 대표 36.8%, 염 전 시장 17.7%, 안 의원 16.5%, 조 의원 4.8%의 순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모든 권역에서 김 대표가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염 전 시장은 수원시가 속한 1권역에서만 안 의원에게 우위를 보였다. 

국민의힘 김은혜 예비후보자와 유승민 예비후보자가 악수하고 있다. 

국민의힘에서는 김은혜 의원 28.4%, 유승민 전 의원 26.7%, 후보를 사퇴한 심재철 전 의원 3.3%, 1차 공천에서 빠진 함진규 전 의원 3.2%의 순으로 조사됐다. 

적합한 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26%,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7.3%였다. 

김 의원이 40대 이상 연령층에서 적합도가 높게 나타난 반면, 유 전 의원은 18~29세, 30대에서 높은 지지를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국민의힘 지지자에 한정해 후보 적합도를 살펴보면 김 의원 51.5%, 유 전 의원 31.2%로 둘 사이 격차는 20%포인트격차로 벌어졌다.  

지지 정당을 묻는 질문에는 민주당 40.9%, 국민의힘 32.8%, 국민의당 10.6%, 정의당 2.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자세한 조사 내용은 CBS노컷뉴스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리얼미터가 여야후보 모두에 대한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김은혜가 오차범위 밖에서 김동연, 유승민을 앞서는 결과가 나왔지만, 여야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민주당에선 김동연이 압도적으로 앞서고 국민의힘에선 김은혜-유승민 박빙구도가 전개되고 있다.

리얼미터에 따르면, MBN 의뢰로 지난 11~12일 이틀간 경기도 유권자 814명을 대상으로 여야 후보들에 대한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김은혜 27.6%, 김동연 19.3%, 유승민  15.9%였다.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4%포인트)  

국민의힘내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김은혜 31.5%, 유승민 29.2% 박빙이었다.

 민주당 내 경기도지사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김동연이 30%로 오차범위 밖에서 가장 앞섰다. 

김은혜-김동연 가상 양자대결에서는 김은혜 43.2%, 김동연 41.4%였다.

김동연-유승민 양자대결은 김동연 41.2%, 유승민 33.5%였다.

이번 조사는 무선(90%)·유선(10%) 자동응답전화(ARS) 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5.4%,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저작권자 이슈게이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