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천 과천시장과 과천시의회(의장 고금란)가 4년간의 임기를 끝내면서 이번주 마지막 격돌을 한다. 

특히 김 시장 및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의원들은 6·1지방선거가 두 달도 남지 않았다는 점에서 한 치도 물러서지 않는 공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과천시의회는 6~8일 제269회 임시회를 연다.  이슈게이트 

과천시가 지난달 22일 과천시의회에 임시회 소집요구서를 제출하면서 코로나19 재난지원금을 전 시민에게 20만원씩 지급하는 추경안 등을 편성, 임시회에 부의했다. 

Δ 제 269회 임시회 6일 개회...‘전 시민 20만원 재난지원금’ 등 19개 안건 심의  

과천시의회는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제269회 임시회를 개회한다. 

부의안건은 19건이다.

과천시에서 16건의 추경안 및 조례 안건, 과천시의회에서 3건의 조례안건을 제출했다. 

과천시에서 제출한 조례안 중에는 과천시 시장직 인수위원회 설치 및 운영조례안, 주택, 건축 조례일부개정안 등이 포함돼 있다.

과천시의회에서는 고금란 의원이 ‘공공형 실내놀이시설’ 조례안, 제갈임주 의원이 ‘안심통학’지원조례안, ‘특별교통수단’ 운영 조례안을 제출했다.

과천시는 재난지원금 예산안과 함께 코로나19 대응과 관련, 신속항원검사 키트 지원, 자가격리자에 대한 구호물품 지원, 생활지원비 등 시 예산을 포함한 국도비사업으로 32억 7천 2백만원을 편성했다.

또 과천시의 청사유휴지 확보 및 활용에 대한 적극적 의지 표명을 위한 기금 조성에 5억원, 국공립어린이집 4개소 임차 보증금 및 리모델링비 47억 6천만원을 편성했다. 

과천시가 제출한 1회 추경안에 대해 과천시의회는 2월11일 268회 임시회에서 126억원 전액을 삭감했다. 

이번에 과천시가 제출한 2022년 2회 추경안은 2022년 1회 추경예산보다 269억 2천 6백만원이 증액된 4천213억9천1백만원이다.

Δ 김종천 “시민들 위로 필요, 적극 심의해야”... 국힘 “새 시장 취임 뒤 다른 사업에 예산 사용해야” 

과천시는 지난 1월 전 시민에게 10만원씩 지원하는 재난지원금 추경안을 편성해 과천시의회에 제출했지만, 과천시의회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들이 이 추경안을 2월 268회 임시회에서 “6월1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선거용 의심이 든다”며 반대, 부결됐다.

그러나 과천시는 이번엔 재난지원금 액수를 두 배로 해 ‘전 시민 20만원안’을 다시 올렸고,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은 재차 반대를 공언하고 있다.

김현석 시의원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50조 추경으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지원하는 방안을 예고하고 있으므로 과천시 추경안은 새 시장이 7월1일 취임한 뒤 더 좋은 사업에 투자해야할 것”이라고 반대입장을 밝혔다.

김종천 과천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해 극심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 시민들에게 위로가 되고, 국공립어린이집 확충과 청사유휴지 확보에 대한 의지 표명을 위한 기금 조성 등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서 편성한 것”이라며 시의회의 적극적 심의를 부탁한다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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