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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예종 캠퍼스 ‘이전부지조성위’ “늦어도 6월에 구성”
  • 기사등록 2022-03-21 16:23:02
  • 기사수정 2022-03-27 17: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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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 출범에 즈음해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 이전 추진 및 유치 경쟁이 속도를 내고 있다.


한예종은 현재 장기발전 전략수립 용역을 진행 중이다.  

문체부는 한예종의 발전전략수립 용역 결과가 나오는 시점에 맞춰 ‘부지이전조성위원회’를 구성한다는 방침이다.



한예종 석관동캠퍼스 전경.  한국예술종합학교 페이스북 



한예종 유치전에 나선 곳은 과천시를 비롯, 서울 성북구와 송파구, 고양시 등 4개 지자체이다. 

최근 파주시도 가세했다. 

대선 때 윤석열 후보의 지역공약이었다는 점을 내세워 도전채비를 차리고 있다. 


가장 적극적인 곳은 서울송파구이다. 

송파구는 21일 한예종 유치를 위한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에 착수했다. 

  박성수 구청장은 "이번 용역은 문화체육관광부 및 캠퍼스조성위원회 심의에 대비하고, 서울시와 개발제한구역 해제 등 관계기관 협의를 효과적으로 준비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송파구는 방이동 445-11일대 12만㎡를 한예종 이전 예정지로 정했다.

 범구민 유치추진위원회, 상임자문단을 설치하는 등 맹렬한 유치 활동을 벌이고 있다.

다만 방이동 예정부지가 보존가치가 높은 그린벨트 습지여서 변수가 많다. 


과천시는 중앙동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 과천분원 일대를 캠퍼스 후보지로 제안했다.

 이 곳 부지는 9만7천㎡ 정도 된다. 

과천시는 당초 인재개발원부지와 함께 선바위역 뒤 ‘무네미골’을 제안했지만 무네미골은 공공주택과천지구에 포함돼, 제외된 기류다.


과천시 관계자는 “과천시는 한예종 캠퍼스를 유치하기 위해 한예종의 발전전략 결과와 이에 따른 문체부의 부지조성위원회 구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과천은 아직 TF나 시민추진단을 구성하지 않았다.


한예종의 발전전략용역 결과가 나와 한예종 캠퍼스 이전이 연극원 영상원 등 분야별로 분리될지, 아니면 통합형으로 갈지에 맞춰 집중대응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문체부 “지금 삽질 시작해도 완공 10년 걸리는 프로젝트” 


문체부는 새정부 출범 후인 올해 6월쯤 ‘부지이전 선정위원회’를 구성한다는 방침이다.

문체부가 절차를 서두르는 것은 “지금 삽질을 시작해도 완공까지 10년이 걸리는 프로젝트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문체부 관계자는 캠퍼스이전부지조성위원회 구성과 관련, “ 늦어도 6월엔 구성할 것”이라며 “문체부와 한예종 추천을 받아 법률 건축 도시공학 등 전문가로 꾸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숫자는 “7명에서 9명 정도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부지조성위원회에서 한예종 석관동 캠퍼스 옆의 땅을 추가 수용해 성북구 내에서 해결할지, 아니면 아예 다른 곳으로 이전할지 등을 검토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구 안기부 자리 석관동캠퍼스 이전 추진 


1992년 문을 연 국립대 한예종은 실기 위주 예술학교로 2009년 6월 석관동(구 안기부 자리) 캠퍼스에 위치한 조선왕릉(의릉)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면서 의릉 복원계획에 따라 석관동 캠퍼스 이전을 추진해왔다. 


한예종은 현재 석관동캠퍼스(본부, 연극원, 영상원, 미술원, 전통예술원, 예술교양학부, 기숙사), 대학로 캠퍼스(한국예술연구소, 영재교육원, 뮤지컬 아카데미팀)와 서초동 캠퍼스(음악원 무용원) 3개로 분리돼있다. 




과천시가 한예종 석관동캠퍼스 이전 후보지로 제안한 중앙동 공무원인재개발원 과천분원.  이슈게이트 . 


한예종 “ 부지 규모 중요치 않아...접근성과 발전가능성이 중요” 



한예종 관계자는 “부지 선정을 최대한 빨리 추진하는 방침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는 과천시가 제안한 인재개발원 부지가 10만㎡가 안 되는 규모여서 불리하냐고 묻자 “ 분리형(거점형)캠퍼스로 갈 경우 부지의 사이즈가 중요하지 않다”며 “ 무엇보다 예술특수학교로서 발전가능성과 접근성이 중요하게 반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외국엔 거점별 캠퍼스가 많다는 점에서 분야별 분리형 캠퍼스 이전 가능성도 있어보인다. 


과천시는 서초구 예술의 전당과 터널 하나를 두고 인접해있다. 

이 점에서 문화예술인프라 및 연계가능시설에서 유리하다. 

대중교통의 접근성도 좋다. 

GTX-C 과천청사역이 생기면 서울강남을 10분대로 진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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