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겨울올림픽에서 메달을 목에 건 황대헌·김민석 선수가 안양의 큰 자랑거리가 되고 있다.
두 선수 모두 안양에서 초·중·고등학교를 마쳤다.
황대헌은 9일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에서 2분9초219의 기록으로 한국선수단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중국의 홈 텃세 악조건하에서 깔끔하게 멋진 경기를 펼쳐 따낸 메달이어서 온 국민에게 큰 선물이 됐다.
특히 출신지역인 안양시민들의 기쁨은 남다르다.
황대헌 선수는 안일초·부림중·부흥고를 졸업했다.
김민석은 8일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에서 1분44초24의 기록으로 한국선수단 첫 메달인 동메달을 차지했다.
김민석 선수는 범계초·평촌중·평촌고를 각각 졸업하며 안양에서 학창시절을 보냈다.
안양시가 키워낸 인재이기도 하다.
두 선수는 동갑내기다.
황대헌은 문체부 포상금 6천300만원에 빙상연맹 1억원 포상을 받는다.
국민체육진흥공단서 매달 100만원 연금+일시 장려금 4천500만원을 지급한다.
황대헌 선수는 중학생 시절인 지난 2013년부터 2020년까지, 김민석 선수는 2018년까지 안양시인재육성재단의 장학생으로서 자신의 꿈을 키워왔다고 안양시는 밝혔다.
최 시장은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황대헌·김민석 선수는 안양에서 나서 안양 빙상장에서 희망을 품고, 올림픽 무대에서 실현시켰다"며 자랑했다.
안양시인재육성재단은 예체능계 학생과 저소득 취약계층 자녀들을 위한 장학재단이다.
지난해 말까지 7천5백여명의 학생을 선발해 47억5천여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바 있다. 황대헌·김민석 선수도 이들에 포함돼 있다.
각 기업체와 유관기관 단체, 일반시민 등 각계각층 기부가 최근까지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
안양시는 민선 5기 단체장이었던 최대호 시장도 임기 4년 동안 매달 받는 월급 전액을 인재육성재단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특히 최 시장은 이들 두선수가 중학생이었던 2013년 4월 20일 시청 강당에서 직접 장학증서를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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