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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 지정타 주민들 10차선 도로, 위험천만한 '무단횡단'
  • 기사등록 2022-02-07 11:54:35
  • 기사수정 2022-02-07 14: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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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전 과천 지식정보타운 제이드자이 단지 옆 47번 국도. 차량들이 빠른 속도로 달리고 있었다. 

제이드자이 단지 쪽에서 걸어서 나온 여성 2명이 교차로 횡단보도 앞에서 비상신호등을 눌렀지만 작동이 되지 않았다.


7일 오전 과천지식정보타운 S9 제이드자이 옆 과천대로에서 신호등 시스템 미완료로 주민 2명이 달리는 차량 사이로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 이슈게이트 


그러자 조심스러운 발걸음으로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면서 왕복 10차선 도로를 건너기 시작했다.


차량들은 멈추지 않고 ‘쌩쌩’ 달렸다. 두 여성들은 길 가운데에서 한참 대기하다 차량 통행이 뜸해지자 뛰어서 건너 인도로 간 뒤 제 갈 길을 갔다. 


과천 지식정보타운 S9 제이드자이 단지는 지난해 12월말부터 주민들이 입주했다. 

그러나 입주 한 달이 지난 7일 현재 47번 국도는 횡단보도 선만 그어진 채 신호등이 작동되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주민들이 어쩔 수 없이 위험천만한 ‘무단횡단’을 하고 있는 것이다.



과천경찰서-LH 7일 협의회 갖고 개통시점 논의



과천경찰서에 따르면 사업시행자인 LH가 아직 교차로에 표지판 등 관련시설을 설치하지 않았다. 


과천경찰서 관계자는 “LH가 표지판과 무인단속안내 등 시설물을 설치했다고 경찰서로 연락을 줘야한다”며 “ 이게 다 완료가 돼야 개통이 가능하다. 그 사이에 사고가 나면 책임에서 벗어날 수가 없다”고 했다.


과천경찰서는 LH 측에 지난해 12월 16일 무인단속 장비 설치, 교통안전표지판 신호등과 노면 표시 등의 계획을 세워 줄 것을 요청했다는 것이다. 


지난해 12월말부터 입주를 시작한 과천 지식정보타운 제이드자이 단지.   이슈게이트 


주민들 안전에 위험이 커지자 과천경찰서와 LH는 7일 오전 협의회를 갖기로 했다. 

협의를 통해 신호등 개통 일정을 확정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일단 4거리 교차로이지만 안양 동편마을에서 넘어오는 도로 공사가 안 돼 삼거리로 개통 예정이다. 

S9에서 직진금지 표시를 하고 삼거리를 설치할 예정이다. 



S4 앞 도로 교통사고 1월 2건 발생



과천경찰서에 따르면 과천 지정타 S4쪽 교통사고를 우려했지만 지난해 11월 5건, 12월 3건, 1월 2건으로 줄어드는 추세다. 

그중 음주 사고가 11월 , 12월 2건씩이다. 

공사차량으로 인한 사고는 보고된 게 없다. 음주 사고가 많다. 


과천경찰서는 “순찰을 돌기 때문에 공사 차량은 조심하고 있다”며 “줄어들어서 다행”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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