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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지식정보타운’ 역명 “관철해달라 ”민원 쇄도
  • 기사등록 2022-01-27 12:24:31
  • 기사수정 2022-01-30 11:4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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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천시 갈현동 과천지식정보타운에 신설되는 과천선 지하철 역명은 ‘과천지식정보타운’ 역이 너무나 자연스럽다. 

보도자료나 분양자료 등에서 과천지식정보타운이라는 지명은 수도 없이 사용된 명칭이어서 전국민에게 인지도가 높다. 


그러나 국가철도공단이 반대하고 나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과천지식정보타운 지하철 역사 예정지. 


논란이 커진 것은 국토부 고시 ‘철도노선 및 역의 명칭 관리지침’ 때문이다. 


이 지침 8조는 “역명 제정이나 개정의 경우 최대 6자 이내를 원칙으로 하되 5자 이상으로 정할 경우에는 4자 이내의 축약 역명까지 동시에 정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라고 규정하고 있다. 


이 지침에 따라 과천시민이 가장 선호하는 ’과천지식정보타운‘역은 배제위기에 처했다. 

역명 글자수가 여덟자나 돼 과천시와 국가철도공단과 협의과정에서 국가철도공단 측이 "원칙에 어긋난다"며 비토한 것이다.


27일 과천시에 따르면 과천시가 지난해말부터 과천시민들을 대상으로 역명을 공모한 결과 과천지식정보타운이 1위였다. 

무엇보다 이어진 선호도 조사에선 과천이라는 지명이 들어간 과천지식정보타운이 86%로 압도적이었다. 과천이라는 지명이 빠진 지식정보타운은 선호도에서 5%에 그쳤다.


그러나 국가철도공단이 과천시와 협의 과정에서 과천지식정보타운 역명에 ”지침 위배“라며 난색을 표해 과천시가 역명 재공모, 재선호도 조사에 나서고 있다. 


일부 주민들은 서울지하철 역명으로 ’구로디지털단지‘ 등 6자 이상도 많지 않으냐고 항의하고 있다.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지하철은 국토부 고시 ’역명 관리지침‘에 따르지 않아도 돼 여섯자 이상 되는 역명을 써도 된다. 


하지만 과천선은 관리주체가 국가철도공단이어서 역명지침이 적용된다.


과천지식정보타운역이 들어설 과천선 지하철 역사 위치. 대각선쪽으로 이미 입주한 푸르지오라비엔오 단지가 보인다. 이슈게이트 


그럼에도 과천주민들은 과천이라는 지명이 들어간 과천지식정보타운역 관철을 과천시에 주문하고 있다. 

”과천지식정보타운으로 지정돼 대표성이 높다“는 것이다. 


'역명 지침'에서도 6자 이내가 원칙일 뿐 금지된 것은 아니어서 과천지식정보타운은 예외적용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런 민원이 전화 등으로 과천시에 이어지고 있다고 한다.


과천시 관계자는 ”2018년 이후 제개정된 국철 역명을 보면 6자 이상 역명은 없다“면서 ”국가철도공단 지침을 무시할 수는 없으므로 역이름을 재공모하고 선호도 조사를 다시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과천주민들이 과천 지명이 들어가는 쪽으로 관철해달라는 민원을 하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일단 국가철도공단 요구대로 다시 공모와 선호도 조사를 해 주민의견을 수렴하는 게 원칙“이라고 말했다.

 

과천선 새 지하철 역명은 재공모,재선호도 조사, 과천시역명선정위원회 논의 절차를 거쳐 국가철도공단으로 이송되면 국토부에서 최종적으로 결정해 올 7월쯤 확정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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