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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내 옆엔 아내가 있다" 남경필 "폭력과 거짓말이 문제"
  • 기사등록 2018-06-08 13:08:45
  • 기사수정 2018-06-08 13: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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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가 8일 배우 김부선과의 스캔들 의혹에 대해 “제 옆엔 아내가 있다. 분명히 말하지만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이 후보는 경기 남양주시 별내동 투표소에서 아내 김혜경과 사전투표를 마친 후 취재진에게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투표 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번 선거는 평화냐 대결이냐, 변화냐 정체냐를 결정하는 선거”라며 “남북정상회담도, 북미정상회담도 심지어 종전선언과 평화협정 체결도 반대하는 한국당을 심판해야 평화가 활짝 열린다”고 적었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 부부가 8일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행정복지센터에서 사전투표를 하고 있다.


반면 남경필 자유한국당 경기도지사 후보는 이날 이재명 후보의 김부선 스캔들 논란과 관련하여, "상대적인 약자에 대해서 문제를 은폐하기 위해서 폭력적인 방법이 동원됐는가, 그리고 또 거짓말을 계속하고 있는가, 이런 차원의 문제"라고 공세를 폈다.

남 후보는 이날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김혜영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자꾸만 스캔들 문제로 표현을 하는데 이게 스캔들 문제가 아니라는 판단이 든다"면서 "그것을 숨기는 과정에서 혹시 말 못하게 하려고 폭력, 폭력이라는 게 꼭 사람을 때리는 게 아니라 억압하고 상대적으로 우월한 힘을 가지고 누르고 하는 게 폭력인데 그런 게 있었는지 없었는지가 관건이라고 판단이 든다"고 말했다.


▲ 남경필 자유한국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8일 경기도 용인시 죽전2동 주민자치센터 사전 투표소에서 투표하고 있다.


남 후보는 "미투 운동의 핵심도 누가 누구하고 불륜의 관계가 있다 이런 게 아니고 그 과정에서 우월적 지위를 가지고 상대적으로 약자인 분에게 그것도 여성에게 상대적으로 우위에 있는 힘으로 권력의 압박이 있었는지 폭력이 있었는지 이런 게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남 후보는 "그런 문제로 저는 김영환 후보의 문제 제기를 받아들인다. 그리고 우리 국민들도 그렇게 많이 보시는 것 같다"며 이재명 후보를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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