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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6-07 13:22:02
  • 수정 2018-06-07 20:2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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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김영환 경기지사 후보가 7일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이른바 ‘여배우 스캔들’과 관련해 이재명 후보가 인천앞바다서 찍었다는 김부선씨 사진을 공개했다.
이와 함께 이날 시민일보는 김부선씨가 “이 후보와 15개월가량 만났다”는 취지의 육성 통화 내용을 보도해 일파만파의 파장을 불렀다.


▲ 여배우 김부선. 페이스북캡쳐


보도에 따르면 작년 3월 김씨와 지인의 통화로 추정되는 이 녹취에는 김씨가 “이재명이랑 15개월을 외로우니까 만났다. 2007년 12월 말부터 2009년 5월까지 꽤 오랫동안 이 아파트에 드나들었다”, “그 당시에 저는 일도 없었고, 빚이 1억8000만원 있었는데 이자 낼 돈도 없고 관리비도 못냈다. 난방비가 가장 많이 나왔을 때가 이재명이 겨울에 드나들었을 때다”, “대통령이 되겠다는 사람이 나한테 인간적 사과 한 마디 없이 15개월을 정말 단돈 10원도 안 들이고 즐겼으면서 자기를 두 차례나 보호해줬는데 허언증 환자라고 했다”고 발언한 것이 담겼다.

김부선은 “저런 사람이 대통령이 되면 박근혜보다 더 하면 더 했지 덜할 거 같지 않다는 공포가 왔다. 그게 이재명과 저와의 사실이다. 실체다”라고 말하고 “일베 쪽에서 누군가 김부선과의 관계를 밝히라고, 가짜총각이라고 조롱을 했나본데, 주진우가 써준 그대로 내가 페이스북에 올린 걸 근거로 구속시켰다”고 밝혔다. 시민일보는 향후 이와 관련한 법적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자기가 살기 위해 이 불쌍한 김부선을 겁주고 협박해서 끝내 대통령 후보까지 하는데 이 바닥 민심이 장난이 아니다”라며 “이걸 떠벌리기도 두렵고, 얘가 대통령이 되는 건 더 두렵다”고 토로했다.



김영환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과 간담회를 연달아 열고 "이재명 후보가 거짓말을 하고 있는 근거"라며 인천 앞바다에서 찍힌 김부선씨 사진을 공개했다.

김 후보는 김부선씨가 이 사진에 대해  “이재명 후보가 2007년 12월 자신을 찍은 게 맞다며 확인해줬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 후보가 이 사진을 찍을 때 여배우(김부선)의 가방을 들고 찍었다고 한다. 지금 그 사진을 찾고 있다고 한다. 그 사진을 확인하면 (이 후보가) 경기지사 후보직을 사퇴하겠는지 물어봐달라고 했다”고 전했다.

'인천 앞바다' 사진은 2010년 김부선의 한겨레신문 인터뷰에서도 등장한 바 있다. 김부선은 당시 '김어준이 만나 여자'라는 인터뷰에서 “총각이라는데 그 인생 스토리가 참 짠하더라고. 인천 앞바다에서 연인들처럼 사진을 찍고 지가 내 가방 메주고 그러면서 데이트했지”라고 말했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CBS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 출연해 "김부선과 내 사진이 있으면 공개하라"며 사진을 찍은 사실과 찍힌 사실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

" 그 사진이 나오면 후보 사퇴할 것이냐고 물어봐달라고 했다는데 "라고 정관용 사회자가 묻자 이 후보는 후보 사퇴여부에 대해서는 대답하지 않은 채 " 그런 가정을 할 게 아니라 그냥 내면 된다. 있으면 왜 이제까지 안 냈겠나"라고 반문했다.

김 후보는 김부선씨에 대해 “저는 그분을 잘 모르는데, 방송 토론회 다음날 한시간반가량 통화했고 그 뒤로 통화·문자를 많이 주고 받았다”고 했다. 김 후보는 “제가 문제로 보는 것은 불륜이 전혀 아니다”며 “이 후보가 전국민을 상대로 사기극을 하고 있다는 것, 이를 은폐하기 위해 여배우에 대한 인격살인을 하고도 전혀 반성이 없다는 것이 문제제기의 초점”라고 했다.
김 후보는 “지난 3사 합동 토론회에서 국민을 상대로 거짓말을 일삼으며 ‘마녀 사냥’이라고 반박하는 이재명 후보의 뻔뻔한 표정을 보며 참담함을 느꼈다”며 “이 후보는 지금이라도 진실을 고백하고 여배우에게 사과해야 한다. 그동안 국민들에게 너무나 많은 거짓말을 한 것에 대해 사죄해야 한다”고 말했다.



▲ 김영환 바른미래당 경기지사후보. 페이스북캡쳐


김부선은 “이재명과 2007년 12월 11일 이명박 전 대통령 BBK 의혹 관련 집회에서 첫 만남을 가졌고 다음날 인천에 가서 맥주와 낙지볶음을 먹고 사진을 한 장씩 찍었다. 인천에서 사랑이 시작됐다. 2008년 3~5월경 광화문 집회 뒤 낙지집에서 식사를 한 뒤 (이 후보가) 국가인권위원회 주차장에 제 차를 주차한 뒤 차안에서 저한테 요구했다”는 내용을 밝혔다는 것이다. 김 후보는 “그 집회는 확인해 보니 2008년 광우병 집회였다”고 했다.
김 후보는 이어 “제가 이것을 여기서 밝히기가 민망하기 때문에 이게 성추행인지, 어떤 문제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말씀하지 않겠다”고 했다.
김 후보는 또 2009년 5월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서거했을 당시 이 후보의 행적과 관련, “김씨가 (이 후보로부터) 전화 와서 어디가냐고 물어 ‘나 봉하 간다’고 하니, ‘비 오는 데 거기에 왜 가느냐. 나랑 옥수동에서 만나자’고 해, 밀회가 이뤄졌다”고 했다.
김 후보는 이어 “김부선씨는 이 후보보다도 한때 민주당을 더 사랑한 분인 것 같다”며 “(김씨가) 이렇게 인격살인을 당할 때 민주당 의원이 침묵한 데 대해 본인이 여자 드루킹이 된 것 같다고 말하더라”고도 했다. 김 후보는 “입만 열면 촛불, 정의 말하는 사람들이 청와대와 민주당을 포함해 최소 수십명이 다 알고 있었던 것”이라며 “그들이 입 다물고 있던 것은 (이재명 후보가) 자기 편이기 때문이다. 이것은 권력에 의한 갑질”이라고 했다.


▲ 이재명 민주당 경기지사 후보


김 후보는 김부선씨가 성남시청에 내용증명을 보낸 것도 공개했다. 이 내용증명은 이 후보가 김씨에 대해 ‘허언증인 것 같다’, ‘대마 좋아하지 아마. 요즘도 하시나’ 등의 표현을 한 것에 대해 김씨가 고소 의사를 밝히기 위해 발송된 것이라고 김 후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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