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매수 심리가 8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서울 강남지역 동남권(서초강남송파강동)과 경기도 경부1권역(과천안양성남군포의왕시)의 매매수급지수는 횡보하고 있다.
다만 전세 수급지수 위축은 서울 강남지역마저 뚜렷해 경부1권역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커졌다.
전반적인 집값 고점 논란에다 정부의 대출규제, 미국의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까지 본격화되고 있어 아파트 매매와 전세수급 지수 위축현상은 향후 서울강남지역과 경부1권역 등 수도권에까지 영향이 확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6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1일 조사 기준)는 지난주보다 0.2포인트 낮은 100.7을 기록하며 8주 연속 하락했다. 이는 올해 4월 12일 100.3을 기록한 이후 6개월여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특히 마포 서대문 은평구 등 서북권은 100이하(99.8)로 떨어졌다.
다만 서울 강남지역 동남권 매매수급지수는 지난주 100.4에서 이번주 100.5로 횡보해, 수급지수가 나빠지지 않았다.
강남지역의 재건축 아파트와 중대형 중심으로 매수세가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이 지역의 전세가 수급지수는 지난주 103.3에서 이번주 99.6으로 급락했다.
경기경부1권역 매매수급지수 역시 서울강남지역과 추세가 비슷하게 움직이고 있다.
이 지역 매매수급지수는 3주연속 하락한 뒤 지난주 102.7에서 이번주 103.8로 매수세가 다소 강화됐다.
전세가 매매수급지수는 강남지역 추세와 같이 101.9에서 101.6으로 내려가고 있다.
이번주 경부1권역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은 과천이 0.08에서 0.05%로, 안양시가 0.44에서 0.41%로, 군포시가 0.45%에서 0.42%로, 의왕시가 0.39%에서 0.37%로 하락추세를 보였다. 성남시는지난주 0.15%에서 이번주에도 0.15%로 옆걸음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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