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낮 과천청사 주변은 노란물결이 넘실대고 있었다.
은행잎의 샛노란 파도가 넘치는가 싶더니 플라타너스,떡갈나무 류의 불그스럼한 파노라마가 눈앞에 다가온다.
멀리 관악산의 형형색색 단풍까지 눈에 쓱 담으면 마침내 가을의 한복판에 다다른 느낌이다.
일출은 우렁차지만 낙조는 장엄하지 않은가.
과천청사 유휴지와 은행잎 사이를 거닐며 가을이 계절의 절정이고 삶의 깊이를 더 한다는 뒤늦은 대오각성에 몸서리치게 된다.
이 무슨 만시지탄인고! ,<과천청사 유휴지에서, 글 사진=백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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