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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층 공사 중인 ‘힐스테이트과천청사역’ 오피스텔...청약경쟁률 1400대 1
  • 기사등록 2021-11-03 14:51:25
  • 기사수정 2021-11-03 17: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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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과천청사와 관악산이 바로 보이는 경기도 과천시 별양동 '힐스테이트 과천청사역' 오피스텔 부지엔 3일 공사가 한창이었다. 부지 사방엔 펜스를 쳐두었고 지하에 철구조물이 가로세로로 설치되고 있었다. 

옛 삼성SDS 부지다. 현대건설이 여기에 1개 동, 지하 8층∼지상 29층 규모의 상가 오피스, 오피스텔을 지어올린다. 


3일 힐스테이트과천청사역 오피스텔 공사장은 지하공사가 한창이었다. 사진=이슈게이트 



이  주거용 '힐스테이트 과천청사역' 오피스텔이 평균 경쟁률 1398대 1의 높은 경쟁률로 1순위 마감됐다. 역대 최고의 청약 경쟁률이다.


3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힐스테이트 과천청사역' 오피스텔 청약에는 청약자 12만4426명이 몰렸다. 평균 경쟁률은 1398.05대 1이다. 

84T형은 2가구 모집에 거주자 우선 345명, 기타 5417명이 청약해  기타지역의 경우 5761대 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힐스테이트 과천청사역은 지하 8층~지상 29층으로 1층~4층 근린생활시설, 주거형 오피스텔, 5층 18층 섹션오피스, 19층~29층까지 주거형 오피스텔로 구성된 주거복합단지다.


 최저 분양가격이 15억4천200만원에서 최고 22억원에 달하는 고분양가임에도 청약자들이 몰려 분양 흥행을 이뤘다.


지하철 4호선 정부과천청사역, GTX-C노선, 위례과천선까지 트리플 초역세권인데다 오피스텔 분양 개수가 전매 가능한 89개여서 고분양가 논란에도 약 12만 4천명이 넘는 청약자들이 몰렸다. 


  전용 84㎡A(79실) 10만6천567명이, 가장 적은 물량이 공급된 전용 84㎡T(2실)에는 5천762명이 신청했다.



Δ주택 소유 무관하게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해


고분양가 논란에도 청약 열기가 뜨거웠던 것은 오피스텔이 주택법이 아닌 건축법을 적용받아 주택 소유와 청약 통장이 무관하고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며 100% 추첨으로 당첨자를 선정하기 때문에 신청자가 몰릴 수밖에 없다.

과천 관내 아파트 시세가 워낙 고가다 보니 오피스텔 생활이 오히려 편의성이 높다는 생각하는 2030세대들이 당첨되고 보자는 청약과 5060세대들이 자녀를 위해 청약 대열이 낀 것으로 보인다.


인근 한 부동산 중개소 관계자는 “ 84㎡형이 아파트 59㎡와 크기가 비슷한데 59㎡ 시세도 만만치 않고 또 대출도 막혀 상대적으로 대출이 쉬운 오피스텔이 투자하는 것으로 보인다” 며 “실제 과천 인근지역에서 과천 입성을 위해 투자 문의를 해 오는 경우가 많았다”고 했다.


힐스테이트과천청사역오피스텔 조감도.

    

Δ실거주목적보다 전매 노리는 경우 많아


 고분양가 논란이 일면서 과천지역커뮤니티에는 실거주가 목적이라면 차라리 인근 10년 된 아파트를 사는 게 낫지 않겠냐는 의견들이 다수였다. 

그럼에도 청약 열기가 뜨거운 것은 100실 미만으로 공급돼 전매 제한 규제를 피할 수 있어 P(프리미엄)를 받고 넘기려는 투기 수요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당첨만 되면 얼마라도 웃돈이 붙을 것이라는 예상으로 일단 청약한 이들도 상당한 것으로 보인다.


 거기다가 당첨되더라도 다른 아파트를 청약 할 때 주택 소유 여부를 따지지 않고 당첨 제한 규제를 받지 않는다. 주택으로 분류되지 않기에 취득세 중과 대상도 아니다.


아파트 시세는 자꾸 오르고 상대적으로 느슨한 규제로 청약을 포기한 가점이 낮은 2030세대들에게는 내집 마련의 절호의 기회가 될 수 있다. 또 현금부자인 5060세대는 규제가 덜한 투자처로 청약 열풍을 가져온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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