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새마을회(회장 장종근)는 28일 새마을회관에서 하반기 생신을 맞이한 과천시 관내 거주 홀몸 노인 100여명의 생신을 축하하는 도시락을 만들어 생일축하 선물과 함께 전달했다.

장종근 새마을회장, 김지숙 부녀회장 등 과천시새마을회원들이 28일 홀몸어르신들에게 전달할 생신도시락 전달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과천새마을회 

새마을회는 코로나19 이전에 생신 잔치를 열어 같이 모여 생신을 축하함으로 가족에 대한 그리움을 조금이나마 위로해 드리는 행사로 진행했다. 하지만 코로나 사태로 생신 잔치를 열수 없는 상황이 되어 잔치대신 생신도시락을 제작하고 선물을 준비해 각 동 주민센터를 통해 100여명의 홀몸노인 명단을 받아 홀로 집에서 생신을 맞이하는 노인 분들에게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과천시새마을부녀회(회장 김지숙) 주관으로 부녀회원들이 27일부터 배추를 절이고 재료를 손질하여 28일 밥, 미역국, 배추겉절이, 잡채, 불고기, 동태전, 호박전, 무나물, 취나물 무침, 샐러드 등을 직접 조리한 후 도시락을 만들어 선물(잔기지 떡)과 함께 전달하였다.

 하반기에 생신을 맞이하신 부림동에 거주하는 송미영(83) 어르신은 “요즘 코로나로 집 밖에도 나가기 힘들고 노인 복지 관련 시설들도 다 문을 닫아 마음이 허전했는데 이렇게 생일을 챙겨줄지 몰랐다며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 선물까지 주니 너무 기쁘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김지숙 부녀회장은 “코로나로 만나기도 어렵고 공동체 활동이 위축되어 있지만 그럼에도 이웃과 함께 상생하고 협력하여 같이 행복한 지역사회를 만드는데 애쓰는 새마을부녀회원들에게 감사하고 하반기 생신을 맞이하신 어르신들 모두 음식 맛있게 드시고 건강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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