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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가락 절단과 동상으로 다리를 잃은 새가 의족을 달았다.

17일 서울대공원에 따르면 2009년 한국에 온 붉은허벅지말똥가리가 주인공이다.  


의족을 달고 능숙하게 날아다니는 붉은허벅지말똥가리. <사진=연합뉴스> 


  

이 새 이름은  '금지'다. 

그는 2013년 비행 중 철창에 다리가 끼어 발가락이 절단되는 사고를 당했다. 

지난겨울에는 절단 부위에 동상이 걸려 서 있기 어려울 정도로 상태가 급격히 악화했다.


금지는 사육사의 치료를 받았다.

사육사들은 2개월간 동상크림 마사지와 온욕치료 등을 통해 회복시켰다고 한다.

수의사는 다리뼈에 나사를 박는 등 2차례 수술을 거쳐 금지에게 의족을 달아줬다. 


 이제 금지는 의족으로 먹이를 눌러놓고 뜯어먹는 등 능숙하게 사용한다.

두 다리를 쭉 뻗어 멋지게 날고 짝인 '옥엽'과도 잘 지낸다고 서울대공원은 전했다. 

 송종훈 사육사는 연합뉴스에 "어려운 치료과정을 금지가 정말 기특하게 잘 버텨 줬다"며 "기록상 붉은허벅지말똥가리의 최장 수명이 15년이지만 금지가 좀 더 오랫동안 건강하고 행복하게 지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울대공원 사육사와 수의사의 노력을 담은 영상은 '서울대공원TV' 유튜브 채널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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