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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선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에 정홍원(77) 전 국무총리가 선임됐다. 

정 전 총리는 2012년 새누리당 공관위원장을 맡아 친이·친박 대결 틈바구니에서 사심없는 공천을 일궈내 승장의 반열에 오른 인물이다. 


정홍원 전 국무총리가 23일 국민의힘 대선 선관위원장에 선임됐다. 사진=KBS캡처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23일 최고위원회에서  "(정 전 총리는) 당내에서 존경을 받고 무엇보다 승리의 경험을 갖고 계신 분"이라고 설명하며 "최고위 결의를 통해 정 전 총리께 공정한 경선 관리와 흥행을 위한 전권을 부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정 전 총리가 이끄는 당 선관위는 오는 26일 출범할 예정이다. 대선 후보 등록은 이달 30~31일 받는다.




30여년간 검사로 재직한 정 전 총리는 2013년 박근혜 정부에서 2년간 초대 국무총리로 일했다. 


2004년 중앙선관위 상임위원(장관급), 대한법률구조공단 이사장을 지낸 후 한나라당,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한나라당에서 당명변경)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의 권유로 2012년 1월 19대 총선 한나라당, 새누리당 공천위원장직을 맡았다.


그는 그때까지 정치권과 인연이 없었지만 공천위원장을 맡아 새누리당 내에 만연했던 친이, 친박의 갈등을 정면으로 돌파해 152석을 만들어냈다. 




정홍원 전 총리는 8월호 월간조선 인터뷰에서 윤석열 전 총장에 대해 “검찰총장을 하면서 정권의 비리도 많이 보고 탄압도 받았기 때문에 정권교체에 대한 절박함이 있으리라 본다. 또 언행을 보면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의지가 강한 것도 장점이다”며 “하지만 과거 행적에서 입장 정리를 해야 할 부분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 그 부분을 어찌 풀어나갈지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평가했다.


또 최재형 전 감사원원장에 대해 “인성도 인정받고 미담도, 스토리도 많은 사람이다. 대권에 대한 확고한 의지도 보이고 법조인으로서 법치주의를 지키겠다는 의지도 있는 걸로 보인다”면서 “다만 아직 정치력이 검증이 안 돼 있기 때문에 그런 검증 과정이 필요할 것 같다”고 평가했다. 

 

그는 두 사람에 대한 검증과 관련, “검증 과정을 거쳐서 대한민국을 지키고 유지·발전시킬 수 있는 사람, 대통령이 되기 위한 기초 소양과 리더십을 갖고 있거나 앞으로 가지려고 노력하는 사람이 있다면 지지하려 한다. 완벽한 사람이야 어디 있겠는가. 지금 제일 절박한 자유민주주의의 가치를 지켜줄 사람이면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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