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총선 때 과천의왕 선거구에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했던 신계용 과천의왕당협위원장. 사진=이슈게이트 자료사진 

신계용 국민의힘 과천의왕당협위원장이 1일 업무에 복귀한 김종천 과천시장에게 “ 김종천 시장이 직무정지 기간 많은 시민들을 만나 여러 의견을 들을 기회를 가진 것이 전화위복이 될 거라 생각된다”고 말했다. 

그는 1일 오후 페이스북에 이 같이 언급하고 “(김 시장이) 입장문에서 밝혔듯이 남은 1년 동안 변화된 자세로 시정을 살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같은 언급은 김 시장이 이날 오전 시청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 주민소환투표로 시장의 직이 걸리니 시장책임을 지우기 위해 다른 의도를 가진 분들이 힘을 보탰다”며 신계용 국민의힘 당협위원장을 공개 거명한데 대한 신 위원장 나름의 ‘장군멍군식’ 답변으로 보인다.

신 위원장은 주민소환투표가 투표율미달로 무산된 데 대해 “이제까지 시의원 한두건 빼고, 단체장에 대한 소환투표가 성공한 적은 없었다”며 “ 그런 차원에서 보면 시장직을 정지시키는 소환투표가 성공하리라고 보는 것은 애당초 불가능한 일이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주민소환투표 성과에 대해 “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나서서 주민소환서명을 받았고 산 넘어 산의 과제를 남겼지만 (청사주택공급) 계획변경의 성과를 거두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 앞으로도 우리는 멀고 먼 길을 떠난다”며 “ 함께해야 멀리 오래갈 수 있다는 아프리카 격언처럼 함께 갈 사람들이 주변에 많았으면 좋겠다”는 말로 글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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