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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주민소환투표 선거운동 첫날에 과천청사마당 6번지 땅에서 성명서를 발표하는 김종천 과천시장. 사진=김종천 페이스북

30일 소환투표를 앞두고 직무정지된 김종천 과천시장은 최근 과천푸르지오써밋, 위버필드 단지 등을 돌며 주민들과 만나 고충을 듣는 시간을 가지고 있다.

 주민들은 김 시장에게 당장 올 12월에 6단지가 입주하고 이어 코오롱별관, 미래에셋, 그레이스호텔 등 3개 오피스텔과 SDS 생숙시설이 입주하면 중학교 과밀이 우려된다는 점을 많이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김 시장은 주민소환 선거운동이 9일 시작된 이후 연거푸 교육문제에 대해 집중하고 있다. 


추가 주택 공급으로 교육환경 악화를 우려하는 학부모의 반발이 거센 것으로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주민소환 추진운동의 핵심 세력이 학교문제를 걱정하는 엄마들인 것으로 보고 이들에 대한 공략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그는 10일 ‘학교교육환경 악화된다는 주장에 대하여’를 올리고 이어 14일엔 과천시가 교육 우수기관 표창을 받은 사실을 올렸으며, 이어 15일엔 ‘중학교 과밀우려에 대하여’라는 글을 올렸다. 


4300호 추가 공급지의 학교 신설 같은 일부 내용은 두 번씩 중복해서 올리고 있다.  


김 시장은  15일 글에서 “ 요즘 아파트 등을 다니면서 주민분들을 만나고 있는데 청사 아파트 철회와 관련된 얘기도 하지만 많은 분들이 학교 과밀에 대한 우려와 걱정을 토로하셨다”고 했다.


그는 “ 저 역시 중, 고등학생 아이를 둔 학부모로서 시민여러분들의 고민에 공감하면서 동시에 시장으로서 시민분들의 고충을 충분히 살피지 못한 부분이 있는 것 같아 많이 송구했다”고 고개를 숙였다. 

교육문제를 걱정하는 주민들에게 특별한 공감대를 표시하고 있는 것이다.



“6단지, 3개 오피스텔 입주해도 중학교 과밀우려 감당 가능”



김종천 과천시장은 15일 오후 페이스북에 “중학교 과밀우려에 대하여”라는 글을 올리고 “현재의 문원중, 과천중 두 학교로 6단지와 도심 3개 오피스텔 입주 학생들을 감당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학부모들의 걱정에 대해 “ 이미 2단지를 포함 2기 재건축 단지 아파트 대부분이 입주를 마쳤는데, 5월31일 현재 과천중학교가 25학급 700명, 문원중학교가 36학급 1,119명으로 전체 중학생수는 1,819명, 학급 당 29.8명”이라고 통계를 제시했다.

그러면서 안양과천교육지원청은 학급당 31명정도로 운영하고, 상황에 따라 36명까지 과밀학교로 운영할 수 있다고 한다고 부연 설명했다. 

과천시 중학교 학급 당 학생수가 안양과천교육지원청의 기준을 넘어서지 않는다는 것이다.

 


“특별교실 부족 문제는 피할 수 없어...중학교 부지 확보 대책 검토해보겠다”



김 시장은 “현재 학교 여건 상 과천중학교는 10개 학급, 문원중학교는 3개 학급을 늘릴 수 있다”면서 “6단지 2,099세대가 입주를 하더라도 6개 학급이 늘어나고, 코오롱별관, 미래에셋, 그레이스호텔 등 3개 오피스텔은 주거 특성 상 중학생이 31명 정도 늘 것으로 예상되어(교육지원청 추산) 합해도 7개 학급 정도 늘어난다”고 예상수치를 밝혔다. 

7개 학급이 늘어나지만 13개 학급을 늘릴 수 있어 과밀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는 이어  “문원중에 대한 선호가 있어 문원중을 다니고 싶은 학생이 과천중에 가게 될 수 있지만 문원중과 과천중 두 학교로 6단지, 오피스텔의 늘어나는 학생들을 감당할 수는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한 학교 학생이 너무 많아지게 돼 특별교실이 부족해지는 등 교육환경이 열악해지는 문제를 피할 수 없어 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면서 “중학교 부지를 확보하거나 하는 등 대책을 검토해 보겠다”고 약속했다. 



“4300호 추가로 들어와도 초 3, 중 2, 고 1개교 설립...대체지도 학교부지 확보 계획” 



김 시장은 “청사 일대 아파트를 과천동과 대체지에 합하여 4,300호를 공급하더라도 과천과천지구와 주암지구에 합하여 초등학교 3개, 중학교 2개, 고등학교 1개를 설립하고, 대체지에도 학교 부지를 확보할 계획이어서 현재 도심과 대체지 주변의 교육환경을 악화시키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는 과천시 세대당 중학생 수는 0.07명(=1,819명/25,441세대)이고, 안양과천교육지원청은 세대당 중학생 수를 0.09명 내외로 산정한다고 설명했다. 



“과천은 공교육 만족도 높은 곳”


김종천 시장은 14일 페이스북에 “과천시는 경기도교육청에서 2021년 경기도교육청-기초지자체 학교환경개선 협력사업 우수기관 표창을 받았다”면서 상패사진을 올렸다. 사진=김종천 페이스북 

 

김 시장은 전날에 이어 다시 “과천시는 학생 1인당 시에서 보조하는 교육경비 예산이 도내 최고 수준으로 부러움을 사고, 공교육 만족도가 높은 곳”이라며 “ 학생, 학부모님들께서 학교 등 교육환경에 대한 걱정이 없으시도록 계속 관심을 가지고 챙기도록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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